[화담일보 = 김유담기자]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에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돼 일부 이용자의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까지 노출됐다. 회사는 비정상적인 시스템 접근을 차단하고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은 10월 29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번 유출 사실을 알렸다. 회사는 지난 25일 접근 권한이 없는 외부인이 시스템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외부인이 시스템에 침입한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출 항목으로는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성별, 암호화된 비밀번호, 여권번호, 여권 만료일 등이 제시됐다. 이름과 연락처 외에도 생년월일 등 개인을 식별하는 정보가 포함됐다. 비밀번호는 암호화된 상태의 정보가 유출 항목에 들어갔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다만 여권번호와 여권 만료일은 일부 이용자에 한해 유출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따라서 공지에 나열된 모든 항목이 이용자마다 동일하게 유출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 본인의 정보가 유출됐는지와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이 유출됐는지는 마이리얼트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 정보와 예약·구매 내역은 이번 유출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유출 사실을 확인한 직후 비정상적인 접근을 차단하고 관련 시스템을 점검·보완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신고도 마쳤으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파악되는 내용은 후속 공지를 통해 안내할 방침이어서, 현재 알린 조치와 향후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항은 구분된다.
이용자에게는 유출 정보를 악용한 명의도용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주의를 요청했다. 회사는 의심스러운 문자나 이메일에 담긴 링크를 누르지 말고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당부로, 이번 사건으로 해당 유형의 피해가 실제 발생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이용자는 손해배상 청구나 개인정보 분쟁조정 신청 등의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 유출 여부와 항목을 확인하는 경로는 회사 홈페이지이며, 추가 조사 내용에 대한 안내 역시 후속 공지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