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가 대외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와 글로벌 물류 물동량 증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3분기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3조 7725억 원, 영업이익 24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3.7%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와 항공·해상 물류 부문의 동반 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조 681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IT서비스의 핵심축인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AX 사업의 가속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8% 급증한 7961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클라우드 사업 세부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부문이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수요 증가와 공공·소프트웨어(SW) 분야의 GPUaaS(GPU as a Service)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관리형 서비스 제공(MSP) 부문 역시 금융권 AX 프로젝트 및 조선 업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글로벌 AI 서비스 도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물류 사업 부문은 항공 및 해상 화물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 호재가 맞물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2조 9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 2조 원을 돌파하며 전체 실적을 든든하게 받쳤다.
삼성SDS는 자체 엔터프라이즈 AX 행사인 ‘리얼 서밋 2026’에서 제시한 ‘다차원(Multi-Dimensional)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 전 영역에서 사업 성과를 가속화하고 있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M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운영(DBO)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회사는 이번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코로케이션을 포함한 추가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립에도 본격 착수하여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X 및 AI 서비스 분야에서는 주요 금융 지주사와 보험사의 AI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금융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AI 플랫폼 부문에서는 AI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Brity Works)’가 경찰청을 비롯한 핵심 정부 부처에 잇따라 도입되어 공공 부문 누적 사용자 33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AI 비서 ‘브리티웍스 코워크(Brity Works Cowork)’를 출시해 AI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보안 및 글로벌 파트너십 분야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 파일럿 파트너로 선정된 데 이어, 구글 ‘페어윈드’, 앤트로픽 ‘보안 검증 프로그램’에 연이어 합류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사이버 보안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활발히 전개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월든 로보틱스 등과 로보틱스 파트너십 ‘Team REX’를 결성해 피지컬 AI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계열사 현장 실증을 거쳐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부문에서는 항공 화물 혼재 전문기업인 우정항공 지분 100%를 인수하여 인천발 및 아시아발 경유 화물 중심의 항공 운송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한편 삼성SDS는 경북 구미시에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로 들어설 구미 AI 데이터센터의 착공식을 11월 초 개최하고 미래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