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브아트(POVART) X융합프로젝트 키즈 워크북(사진=포브아트)
아이가 처음 미술 교실을 찾은 날, 선생님은 무엇을 근거로 반을 정하고 수업 방향을 잡을까. 세종 새롬동의 포도미술에서 이름을 바꾼 아동미술 브랜드 포브아트(POVART)는 그 답으로 자화상 한 장을 내놓았다. 첫 수업에서 진행하는 ‘PAT 관점그림유형검사’다.
■ 자화상 한 장으로 보는 표현 유형
PAT 관점그림유형검사는 아이가 그린 자화상 한 장으로 표현 유형을 살펴보는 검사로, 특허출원을 마쳤다. 포브아트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맞는 반과 수업 방향을 정한다.
이 검사는 가맹점 운영에서도 의미가 있다. 처음 찾아온 학부모와의 상담을 막연한 인상이 아니라 근거 있는 자료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그림을 함께 보며 어떤 수업이 맞을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과 수업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첫 상담에서 나눈 이야기가 실제 수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도 이 검사의 쓰임새다.
■ 한 달 치 수업이 먼저 도착한다
포브아트가 공을 들인 또 하나는 월간 워크북 체계다. 본사는 X융합프로젝트, 드로잉랩, 포터리아트(창의도예), 디지털드로잉 4개 프로그램을 레벨별 1개월 단위 워크북으로 구성했다. 학생용 워크북과 교사를 위한 티처스 가이드, 월간 수업 포스터가 수업 전에 가맹점에 도착한다.
11월을 예로 들면 X융합프로젝트는 전래동화를 아이의 시선으로 다시 만드는 ‘내 손으로 만드는 이야기’, 드로잉랩은 주제를 스스로 정하는 ‘창조 드로잉’으로 꾸려진다. 반마다 표지가 다른 워크북과 안내 포스터가 함께 나가, 같은 달에도 반별 수준에 맞춘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반은 리틀(4~5세), 키즈(6~7세), 주니어(8~9세), 어드밴스(10~13세)로 나뉜다.
원장은 무엇을 가르칠지 매달 고민하는 대신, 준비된 커리큘럼을 펼쳐 아이와 만나는 시간에 집중하면 된다. 커리큘럼 기획이 처음인 원장도, 유아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초등 과정까지 넓히려는 원장도 같은 자료로 바로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
■ 교실에서 검증된 교재
이 워크북은 새로 만든 교재가 아니다. 2020년부터 세종 새롬동에서 아동미술 교육을 이어 온 본원 교실에서 직접 써 보고 고쳐 온 교재를 체계화한 것이다.
수업은 정답 그림을 따라 그리게 하는 대신 아이가 무엇을 먼저 발견했는지 묻고, ‘관찰-생각-표현-나만의 관점’ 네 단계로 이어지며, 이 흐름이 네 프로그램에 같은 구조로 담겼다.
교재가 교실에서 먼저 쓰이고 고쳐졌다는 점은 처음 미술학원 창업을 준비하는 원장에게 수업 자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는 요소다.
본원에도 같은 체계가 적용된다. 그동안은 원장이 수업을 하면서 교재까지 직접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연구·개발을 본사가 맡고 교실에는 완성된 교재가 들어온다. 선생님은 교재를 만드는 데 쓰던 시간을 아이 한 명 한 명을 살피는 데 쓸 수 있게 된다.
■ ‘관점’에서 출발한 브랜드
포브아트(POVART)는 2020년부터 세종 새롬동에서 아동미술 교육을 이어 온 포도미술이 새 이름으로 전환한 브랜드다.
포브(POV)는 ‘Point of View’, 곧 ‘관점’에서 이름을 가져왔고, 슬로건은 ‘작은 관점이 큰 세상을 만듭니다(ART IS YOUR POINT OF VIEW)’다.
라은지 대표원장은 브랜드 전환 안내문에서 “저희가 교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너는 어떻게 생각해?’입니다. 그 말을 이름으로 만들었습니다”라며 “해오던 교육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해온 교육을 더 분명한 이름으로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포도미술 학부모가 따로 챙길 일은 거의 없다. 원장과 선생님, 교실 위치와 연락처, 시간표와 반 편성, 교습비는 그대로이며 정기 전시회도 계속 열린다.
간판과 온라인 채널 표기는 연말까지 차례로 포브아트로 바뀐다. 포브아트 측은 “결과 중심 수업에 아쉬움을 느낀 학부모들이 포브아트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 운영은 전용 프로그램으로
학원 운영은 본사가 자체 개발한 가맹점 전용 학원관리 프로그램 ‘포브매직웍스’가 맡는다. 상담 접수부터 결제, 원생 관리, 학원 운영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체험수업·상담 체계와 교사 교육, 원생모집 마케팅도 본사가 지원한다.
창업 형태는 홈스쿨, 교습소, 학원 가운데 지역과 공간 규모에 맞게 고를 수 있고, 세 모델 모두 같은 커리큘럼과 워크북을 쓴다. 도자기 수업은 가마가 없어도 본사가 작품을 받아 굽는 소성 대행으로 시작할 수 있다.
포브아트는 대전에서 10월 24일(토) 오후 2시, 광명에서 11월 1일(일) 오후 2시에 가맹 설명회를 연다.
가맹 상담은 전화(010-8331-0302), 홈페이지(povart.kr/fc), 인스타그램(@povart.kr) DM으로 신청할 수 있다.
포브아트 가맹사업본부는 “스스로 발견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끝까지 표현하는 아이를 키우는 교육을 우리 동네에서 함께 펼쳐 갈 원장님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