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음성군 출입기자] 음성군이 성인문해 학습자의 인생 이야기와 배움의 기쁨을 담은 시화집 ‘삶의 시간을 담다’를 발간했다. 시화집에는 어려운 시절 교육 기회를 놓쳤다가 뒤늦게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이 직접 쓰고 그린 시화와 엽서 170여 점이 실렸다.


작품에는 글을 몰라 마음속에 담아 뒀던 사연과 세월의 무게, 배움을 통해 달라진 일상이 표현돼 있다. 한글을 익히며 느낀 설렘과 가족에게 처음 쓴 손편지, 학습장에서 새롭게 마주한 세상에 대한 기대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이번 책은 2026년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제작됐다. 군은 기초 한글교육의 결과를 시험이나 수업 참여에만 두지 않고 학습자가 자신의 경험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품집으로 엮었다.

올해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은 분야별 맞춤형 교육과 시화집 제작, 체험 프로그램,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구성됐다. 관내 9개 읍면의 ‘찾아가는 문해교실’ 학습장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한글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법과 금융 안전 교육 등 디지털·생활 문해교육을 통해 성인 학습자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작품을 완성한 학습자들에게 존경과 축하를 전했다. 군은 문해교육이 필요한 주민이 원하는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