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교실이 미래 창업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득 찬 스타트 업 실험실로 변신했다.
부산 재송여자중학교는 지난 10월 20일 2학년 5개 학급을 대상으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체험형 창업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발견한 불편함을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고, 사업계획서 작성과 브랜드 로고 제작, 모의 투자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기업가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창업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업가정신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능력뿐 아니라 주변의 문제를 기회로 인식하고, 도전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태도와 역량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정해진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면서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교육은 2026년 10월 20일 재송여자중학교 2학년 5개 학급 교실에서 1~4교시에 걸쳐 동시에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익사이팅에듀가 개발한 창업교육앱과 소속 전문 강사가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 중심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시작으로 사업계획서 작성, 브랜드 로고 제작, 모의 투자에 이르는 단계별 활동을 수행하며 하나의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발전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학급별 특성과 학생들의 참여 방식을 고려한 유연한 교수 전략이었다.
협업 디지털 도구와 미션 앱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과제를 수행하도록 했으며, 모둠별 브레인스토밍과 발표를 중심으로 공동의 해결책을 도출했다. 학급 분위기와 학습 여건에 따라 수업 방식을 조정하면서 학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창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개별 디지털 활동을 진행한 교실에서도 협력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어려움을 겪는 친구에게 도움을 주며 함께 과제를 해결했다. 개인의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받아들이는 경험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모둠 활동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일 수 있는 학생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업을 진행한 익사이팅에듀 소속 전문 이은혜강사는 “중요한 것은 학생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창업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창업교육에서 결과물의 완성도 못지않게 학생 한 명 한 명의 참여 과정과 자기주도적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는 거창한 기술이나 특별한 발명품보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작은 불편함에서 출발했다. 학교생활과 주변 환경에서 개선이 필요한 문제를 찾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상황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생활 속 문제를 창업의 기회로 연결하는 창의적인 접근이 이어졌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서 활동이 끝나지는 않았다. 학생들은 자신이 제안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정리했다. 이어 브랜드 로고를 직접 제작하면서 사업의 특징과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경험도 쌓았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한 아이디어와 실제 사업 모델 사이에 필요한 기획과 구체화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모의 투자 활동 역시 학생들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창업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살펴보며 시장성과 차별화 요소, 실현 가능성 등을 생각해 봤다. 자신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창업가의 입장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는 투자자의 관점도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이 창의적인 발상 뿐 아니라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선택하고 판단하는 과정과도 연결돼 있음을 배웠고 익사이팅에듀의 창업앱을 체험한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이처럼 단계별로 구성된 체험 활동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연습하는 기회가 됐다. 일상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구상하는 과정에서는 창의적 사고력과 자기 주도성이 요구 되었으며,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고 다른 학생의 의견을 수용하는 활동에서는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의 중요성이 드러났다. 또한 사업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평가하는 경험은 합리적인 판단력과 비판적 사고를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새로운 도전을 특별하거나 어려운 일로만 여기지 않고, 자신의 생활 속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작은 불편함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경험은 창업을 넘어 진로 탐색과 일상적인 문제 해결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배움이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기업가정신의 의미를 체험했다.
익사이팅에듀 이은혜 강사가 진행을 맡게된 이번 재송여자중학교 창업교육은 디지털 기반 개별 학습과 모둠 중심 협력 활동이 학생들의 특성에 따라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학생 모두에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학생 중심 창업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미래의 창업가는 반드시 거대한 자본이나 특별한 기술에서 탄생하는 것은 아니다. 주변의 작은 불편함을 지나치지 않는 관심,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호기심,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재송여자중학교 교실에서 시작된 학생들의 작은 질문과 도전이 앞으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성장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