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박하겸기자] 제주4·3연구소가 11월 6일 오후 1시 30분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1회 차세대 4·3연구자 포럼을 연다. 차세대 연구자들의 조사·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서귀포시 중문지역을 중심으로 제주4·3과 지역사회의 경험을 살핀다.
한라일보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국가폭력의 공간적 연속성과 작동 양상, 4·3 당시 지역사회의 경험, 교육환경의 변화 등을 다룬다. 문학 작품에 나타난 장소 기억과 역사적 흔적도 발표 의제에 포함됐다. 중문이라는 지역을 공통 배경으로 사건과 제도, 교육, 문학에 걸친 연구 주제를 함께 논의하는 구성이다.
주제발표 가운데 ‘중문지역 국가폭력의 공간적 연속성과 죽임정치적 논리’는 국가폭력과 공간의 관계를 다룬다. ‘중문리가 겪은 4·3-1948년 11월 5일 중문리 습격 사건을 중심으로’는 특정 사건을 중심에 놓고 중문리가 겪은 4·3의 경험을 살피는 발표다. 두 주제는 중문지역의 국가폭력과 지역사회 경험을 각각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교육 분야에서는 ‘제주4·3과 중문지역 교육환경의 변화’가 발표된다. 지역사회가 겪은 4·3을 교육환경의 변화와 연결해 살피는 주제다. 포럼은 국가폭력의 작동 양상에 관한 논의와 함께 교육이라는 영역에서도 중문지역의 변화를 다룰 예정이다.
문학을 통한 장소 기억 연구도 이어진다. ‘중문의 장소 기억과 4·3의 역사적 시간-김용해·김경홍·정군칠의 시에 나타난 ‘흔적’을 중심으로’가 발표 주제로 제시됐다. 이 발표는 세 시인의 작품에 나타난 흔적을 중심으로 중문의 장소 기억과 4·3의 역사적 시간을 다룬다. 지역의 경험을 살피는 연구 범위가 사건뿐 아니라 시에 남은 기억과 표현으로도 이어진다.
경찰 조직과 국가폭력의 관계를 살피는 주제로는 ‘제주4·3 초기 경찰 집단사직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1947년 중문지서 사례와 국가폭력의 작동 양상’이 마련됐다. 1947년 중문지서 사례를 중심으로 경찰 집단사직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다루는 발표다. 1948년 11월 5일 중문리 습격 사건을 다루는 발표와는 시점과 연구 대상이 구분된다.
포럼 좌장은 강경희 제주역사문화진흥원 원장이 맡는다. 토론자로는 고성만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 장윤식 제주4·3연구소 이사, 김동현 전 제주민예총 이사장, 김동윤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나선다.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중문지역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 신청은 구글폼으로 받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신청 주소 https://m.site.naver.com/2j3Tt 에서 접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