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 = 강태오기자] 미국 텔레비전아카데미재단이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손잡고 로스앤젤레스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10주간의 제작보조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베스트바이의 재정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후 교육으로 운영된다. 텔레비전 제작 현장의 입문 직무를 배우고 실제 제작 과정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은 제작보조인 PA를 비롯한 현장 업무를 다룬다. 제작 코디네이터, 조감독, 제작 매니저, 프로듀서, 로케이션 매니저, 제작 회계 담당자 등 여러 직무의 실무자에게 배우는 방식이다. 교육 범위에는 촬영 현장을 지원하는 일뿐 아니라 제작 진행과 장소 관리, 회계 등 제작을 뒷받침하는 업무도 포함된다. 학생들이 접하게 될 직무를 하나의 역할에 한정하지 않고 여러 제작 업무로 넓힌 구성이다.
학생들은 현장 견학을 통해 각본이 있는 드라마와 비각본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산업에 대한 교육과 실무 훈련에 더해 전문가 멘토링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강의에서 제작 업무를 익히는 과정과 실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접하는 과정을 함께 마련했다.
운영 장소는 로스앤젤레스 보일하이츠 지역과 롱비치에 있는 YMCA 시설이다. 티나 페리 재단 이사장은 지역 내 교육·진로 기회가 부족한 공동체에 이번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과 실습, 멘토링, 현장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텔레비전·엔터테인먼트 분야 진로를 탐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자신감, 인적 관계를 쌓도록 돕겠다는 취지를 설명했다.
첫 강사는 텔레비전아카데미 이사회 구성원인 도니 휴고 헤런이 맡는다. 헤런은 업계 임원으로 20년간 일하며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제작을 이끈 경력이 있다. 각본 기반 작품으로는 ‘옐로스톤’, ‘랜드맨’, ‘몹랜드’에 참여했으며, 비각본 프로그램으로는 ‘더 챌린지’와 ‘마사 앤드 스눕스 디너 파티’ 등의 제작을 맡았다. 학생들의 견학 대상처럼 그의 경력도 드라마와 비각본 프로그램 양쪽에 걸쳐 있다.
헤런은 영화와 텔레비전 등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 ‘더 프로덕션 구루’의 저자이자 엘리번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설립자이기도 하다. 그는 제작 일자리로 향하는 문을 여는 일이 더욱 다양하고 여러 구성원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베스트바이 지원으로 마련된 첫 교육과정을 이끌며 제작진을 꿈꾸는 학생들이 무대 뒤 업무를 준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