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의 독서 활동을 넘어 청소년과 주민이 마을의 문화 자원을 매개로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인천형 마을 독서공동체 모델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산곡1동 청소년 문화축제’와 ‘금창동 독서문화축제주간’을 통해 우리마을교육자치회 중심의 ‘1마을 1책 읽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엮어가는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펼치고 있는 ‘1마을 1책 읽기’는 혼자 읽는 독서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마을 고유의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학교와 마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독서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참여형 교육 사업이다.
지난 24일 산곡1동 청소년 문화축제에서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화전과 ‘청소년 책방지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열렸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을 읽은 뒤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시와 그림으로 직접 표현해 마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공간 꾸밈까지 손수 완성한 이동형 마을 책방 ‘문학과 만나는 지평선 책방’을 열고, 일일 ‘책방지기’로서 또래 친구와 이웃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다채로운 독서 활동을 직접 운영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금창동에서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온(溫/All)동네 북(Book)적북적, 금창동 독서문화축제주간’이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년별 독서 체험 활동을 비롯해, 금창동 일대의 유서 깊은 마을 문화재와 골목길을 탐방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참여형 마을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독서자를 넘어 마을 문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적극적인 주체로 발돋움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일선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연대 협력을 한층 강화해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 책으로 소통하고 성장하는 마을 독서문화 생태계가 인천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