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답을 제시하는 시대에 시민들이 스스로 묻고 판단하는 힘을 살펴보는 인문학 행사가 전국에서 열린다. 교육부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21회 인문주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이다. 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는 것뿐 아니라 무엇을 질문하고 주어진 답을 어떻게 판단할지 생각하는 데 무게를 뒀다. 전국 18개 인문학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강연·전시·공연·체험·답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190여 개를 운영한다.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배움의 현장으로
경북 경주에서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이 ‘AI 시대, 공감을 묻다: 경주의 공감정신’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한다. 분황사와 경주읍성, 최부자 고택 등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탐방과 서예 예술공연 등을 운영한다.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아산을 잇(IT)하다’를 주제로 옹기 만들기 체험과 역사·문화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이순신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지역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는 활동이 인문학을 만나는 통로가 된다.
이 밖에도 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인문 강연, 사진·영상 전시, 시민이 함께 즐기는 공연이 마련된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은 뒤 시민이 토론하는 토크콘서트와 역사 유적지 답사 등도 행사 유형에 포함된다.
18개 기관 참여…세부 일정은 안내서 확인
참여 기관은 인문도시사업단 13개와 인문한국플러스(HK+) 지역인문학센터 5개다. 인문도시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의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인문한국사업은 대학 내 인문학연구소를 육성해 연구 기반과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대중화와 연구성과 확산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운영돼 왔다. 올해도 지역의 인문 자산을 활용해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인문학을 접하고 학문적 성과를 나누도록 기획됐다.
지역별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누리집(khss.kr)에 게시된 행사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별 개최 장소가 다를 수 있어 참여하려는 프로그램의 안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도자료에는 모든 프로그램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참가비나 신청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