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일보=세종시 출입기자] 세종시 고운청소년센터 제8기 청소년운영위원회 ‘뚝딱’이 주말 학교도서관 개방을 제안하고 세종시의회와 세종시교육청에 제도화를 건의했다. 시험기간마다 반복되는 학습공간 부족과 유료 공간 이용 부담을 청소년들이 직접 조사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정책 제안으로 연결한 활동이다.
고운청소년센터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공공도서관 열람실 부족 문제와 유료 스터디카페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일 방안을 모색했다. 청소년들이 주말에도 생활권 안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위원회가 관내 청소년 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8%가 좌석 부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설문을 통해 대체 학습공간을 이용할 때 느끼는 부담도 확인했다. 조사는 해당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이어 인근 중·고등학교 교장들과 심층 면담을 진행하며 학교의 유휴 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검토했다. 생활권별로 학교 공간을 순환 개방하는 방식과 사전예약 등이 주말 학교도서관 개방을 현실화할 대안으로 논의됐다.
지난 9월 19일에는 고운중학교 도서관에서 주말 개방 시범운영을 직접 추진했다. 센터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운영위원회는 현장에서 확인한 경험을 토대로 제안 내용을 다듬었다.
제도화를 위한 협의도 이어졌다. 21일 세종시의회에서는 손인수 교육안전위원장과 이재준 부위원장을 만나 주말 학교시설 개방을 지원할 자치법규 정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세종시교육청에서 강미애 교육감을 만나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과 교육청 차원의 공식 중점 사업 채택을 건의했다.
이번 활동은 주말 개방을 뒷받침할 운영 방식과 제도적 기반을 함께 제안한 것으로, 조례 제정이나 교육청 사업 채택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학교 공간을 활용한 학습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제안 취지로 제시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운중학교 3학년 정세아 학생은 학습공간 부족을 직접 조사하고 시범운영을 거친 정책을 관계 기관에 건의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학생들이 주말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