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각가이자 종로예술원 관장인 박소정 작가가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에서 열린 국제미술전에서 대표작 ‘푸른별을 향해’를 선보이며 한국 현대미술의 예술적 가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소정 작가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발리 우붓의 ‘Museum Puri Lukisan’에서 개최된 ‘2026 K-Art Global 발리 에메랄드 판타지전(Bali Emerald Fantasy Exhibition)’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는 K-Art Global Association과 종로예술원,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가 함께 마련한 국제 교류전으로, 종로예술원 소속 작가를 비롯한 2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국 미술의 다채로운 예술세계를 발리에 소개했다.

박 작가가 출품한 ‘푸른별을 향해’(45.5×37.9㎝·아크릴릭 온 캔버스)는 강렬한 색채와 거친 질감, 자유로운 선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꿈과 도전, 공동체적 희망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화면을 가득 채운 뜨거운 주황빛과 붉은색의 소용돌이는 현실의 역동성과 삶의 에너지를 드러내고, 그 속에 자리한 푸른 별은 흔들리지 않는 이상과 미래를 상징한다. 화면 아래 인물 군상은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작품의 핵심은 별 그 자체보다 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의지에 있다. 거친 현실과 이상적인 미래를 대비하면서도 두 세계를 연결하는 힘을 인간의 움직임과 연대에서 찾는다. 개인의 꿈이 모여 공동의 미래를 만들어가며, 희망은 단순히 발견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추구하고 실현해 나가는 가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역동적인 화면 구성은 작품에 생동감을 더하며, 구체적인 풍경의 재현보다 감정과 의지의 움직임을 강조한다. 박 작가는 이를 통해 개인의 도전이 공동체의 희망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가 열린 Museum Puri Lukisan은 발리의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미술관이다. 전통예술과 현대적 창작이 공존하는 우붓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현지 관람객과 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서로 다른 문화권의 예술적 감수성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서양화와 수채화, 한국화, 판화, 문인화, 민화, 서예,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됐다. 참가 작가들은 전시와 함께 발리의 미술관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예술여행에도 참여해 현지 예술과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박소정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12회와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2019년 현대미술조형대전 특선, 2021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22년 무궁화미술대상, 2023년 문화예술인상, 2024년 한국예총회장상과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2025년 한국미술협회상 및 한중우호미술전 우수상, 프랑스 파리의 꿈전 우수상 등이 있다.

현재 성신조각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및 마포미술협회 회원, 상록아트회 부회장, 한국미학지음회 이사, GART 미디어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종로예술원 대표와 성신여자대학교 총동문회 제29대 부회장을 맡아 예술 활동과 문화예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전시는 한국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발리의 예술과 문화를 직접 만나고, 해외 관람객에게 한국 미술의 다양성을 알리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내 작가들의 해외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국제 미술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