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제공=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
[KCS뉴스=교육취재팀] 사단법인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협회장 박경화)는 오는 10월 24일(토) 오전 10시부터 서울교육대학교 사향융합체육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31차 학술세미나와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정신화 기반의 가족예술치료: 단절된 가족 이해와 비언어적 정서 연결의 실제'다. 급변하는 가족 문화와 복잡해진 관계 속에서, 상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예술치료 방법을 정신화(Mentalization) 이론을 바탕으로 함께 배우고 나누는 자리다.
"한 공간에 있어도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가족"
협회는 상담실에서 만나는 가족의 모습이 과거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해졌다고 진단한다. 가족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디지털 매체가 일상을 채우면서, 한 공간에 머물면서도 각자의 세계에 고립된 가족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족은 서로의 눈을 맞추기보다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진심을 오해하기 쉽다. 협회는 방어적인 행동 아래 숨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정신화 실패(Mentalizing failure)'를 현대 가족 갈등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정신화 기반 치료, 가족과 예술로 확장
정신화는 자신과 타인의 행동 뒤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정신화 기반 치료(MBT)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치료 모델로, 에이아 아센(Eia Asen)과 피터 포나기(Peter Fonagy)가 이를 가족 체계로 넓혀 '정신화 기반 가족치료(MBFT)'를 체계화했다. 최근 미술치료 분야에서도 이 원리를 적용한 '정신화 기반 미술치료(MBAT)'가 연구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이러한 흐름을 하나로 묶은 '정신화 기반 가족예술치료(MBFAT: Mentalization-Based Family Arts Therapy)'를 국내 처음으로 명명하고 공식화한다. 말이 멈춘 가족 안에서 예술을 매개로 '공동의 정신화(Co-mentalizing)'를 이루어 건강한 연결감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강연과 워크숍으로 이론부터 실제까지
오전 10시에는 여한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이 '한국의 가족변화와 상담'을 주제로 첫 강연을 맡는다. 오후 1시에는 박경화 협회장이 '정신화 기반 가족예술치료 프로그램 구성'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 50분부터는 MBFAT 프로그램을 직접 다뤄 보는 워크숍이 열린다. 프로그램은 가족상담과 치료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8회기로 구성됐으며, 활동에 필요한 시트를 키트로 제작해 함께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가족상담의 최신 이론과 적용 사례, 정신화 기반 가족치료의 실제, 가족 위기 가정의 역동과 상담적 접근 등이다. 협회는 가족상담 전문가뿐 아니라 단절된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창립 18주년 기념행사와 선물 나눔
오후 4시 30분부터는 협회 창립 18주년 기념행사가 이어지며,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선물 나눔도 준비돼 있다. 대면 참석자에게는 2027년 캘린더를 증정한다.
대면·비대면 모두 참여 가능… 17일까지 접수
참가 신청은 10월 17일(토)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 대면 참석은 선착순 70명이며, 참가비는 회원 7만 원, 비회원 9만 원이다. 비대면 참여는 1만 원이 추가된다.
비대면 참가자에게는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키트를 배송해야 해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문의는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02-584-8730)로 하면 된다.
▶ 참가 신청: https://forms.gle/VSi5KhjXUaRy24Mg6
박경화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프로그램이 현대 가족을 이해하고 위기 가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