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제공 = 서울특별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
렌터카를 임차한 뒤 위치추적장치(GPS)를 제거하고 해외로 밀반출하려는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피해업체, 민간 탐정법인의 긴밀한 공조로 시가 9천만 원 상당의 고급 수입차량을 극적으로 회수한 사례가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서울 동작구 소재 자동차대여사업자 A업체는 최근 고객에게 메르세데스-벤츠 E300 차량을 대여한 이후 차량에 설치된 GPS가 탈거되고 임차인과의 연락마저 두절되는 피해를 입었다.
업체는 차량의 해외 밀반출 가능성을 우려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차량 수배를 요청하는 한편, 서울조합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조합은 피해 사례를 전체 회원사에 신속히 전파해 유사 피해 예방에 나서는 동시에, 조합 산하 시장질서위원회(신승한 위원장)를 중심으로 피해업체와 함께 차량 소재 파악 및 회수 활동에 적극 나섰다.
특히 이번 회수 과정에서는 탐정법인 블랙 서광 대표가 조합 및 피해업체와 긴밀히 공조하며 차량 추적과 소재 파악에 힘을 보탰다.
조합과 피해업체, 탐정법인 블랙은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현장 대응을 이어가며 차량의 해외 반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사진제공 = 서울특별시자동차대여사업조합
그 결과 지난 11월 5일, 해외 밀수출을 위해 컨테이너에 적재된 채 반출을 기다리고 있던 피해 차량을 발견했으며, 신속한 공동 대응을 통해 차량을 무사히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렌터카 밀수출 범죄는 단순히 차량을 반환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GPS를 탈거하거나 전파방해장치를 이용해 위치추적을 어렵게 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특히 차량 임차부터 해외 밀반출까지 일주일도 걸리지 않는 사례도 있어 조직적인 범죄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피해 발생 초기 경찰의 신속한 수배와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차량이 항만이나 컨테이너를 통해 해외로 반출되기 전에 발견하고 회수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유기적인 공조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피해업체 관계자는 차량을 무사히 회수한 뒤 안도의 뜻을 전하며, 렌터카 피해 차량에 대한 신속한 수배가 가능하도록 관련 수배지침이 개정된 점과 이번 차량 회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 활동을 지원한 서울조합 시장질서위원회 및 탐정법인 블랙 서광 대표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승한 서울조합 시장질서위원장은 "렌터카를 이용한 조직적인 차량 밀수출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경찰과 조합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며 "아울러 차량 밀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제조사들도 관련 기술과 시스템을 활용한 예방 대책 마련에 협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렌터카 밀수출 범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피해업체, 민간 전문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현장 공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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