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활용이 공공부문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부산인재개발원이 운영하는 「유니콘기업의 창업도시 부산」 과정에서 지난 6일 부산·울산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무형 AI 교육이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개인정보와 비공개 행정자료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까지 함께 다뤄 공공기관에 필요한 AI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교육은 생성형 AI를 실제 행정업무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AI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서 작성과 자료 분석, 업무 자동화 등 공무원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실습 중심으로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실시한 사전 조사에서는 참가자들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면서도 보고서와 공문서 작성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주 2~3회 이상 활용한다는 응답은 62%였지만, AI가 제시한 법령이나 수치를 원문 확인 없이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 AI 활용 역량 자가진단에서는 '보안 지키기' 영역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해 안전한 AI 활용 교육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이에 이번 교육은 AI 활용 능력과 정보보호를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생성형 AI를 이용한 문서 작성과 업무 자동화는 물론, 개인정보와 비공개 자료를 다루는 공공기관 업무 특성에 맞는 안전한 활용 기준도 함께 설명했다. AI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뿐 아니라 어떤 정보를 AI에 입력할 수 있고 없는지를 판단하는 능력도 중요한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실습 과정에서는 문서 작성과 자료 정리, 행정문서 서식 자동화 등 공무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다양한 AI 도구를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반복되는 문서 업무를 줄일 수 있는 실무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교육 방식도 기존 강의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강사가 개발한 참여형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퀴즈와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기반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습 몰입도를 높였다. 단순한 설명식 교육이 아니라 실습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반복하는 형태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교육 만족도는 응답자 기준 5점 만점에 평균 4.9점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들은 교육 가운데 가장 실무에 도움이 됐다", "처음 접한 기능들이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근화 익사이팅에듀 대표는 "공공부문에서도 생성형 AI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업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다만 공무원은 개인정보와 비공개 행정자료를 다루는 만큼 AI 활용 교육과 함께 안전한 정보 활용 기준과 보안 교육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