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영어 학원이나 학습지에 보내야 하는지 망설이는 영유아 학부모가 집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무료 부모교육 자료가 잇따라 나왔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0월 2일 '행복한 부모되기-사교육 인식개선 프로젝트' 부모교육 영상 14편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고,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0월 7일(수) 오전 10시 영유아 학부모 토크 콘서트를 열어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한다.
두 교육청 모두 조기 사교육 열풍 속에서 자녀 양육에 불안을 느끼는 학부모에게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참가비는 없으며, 현장을 찾기 어려운 학부모도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시청할 수 있다.
부산교육청 영상 14편, '자기 권리감'부터 '사교육 열차에서 내리기'까지
부산교육청 영상은 '지역 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으로 제작됐다. 주제는 '자기 권리감', '자율성', '사교육 열차에서 내리기' 등 학부모가 자녀를 키우며 실제로 고민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청은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의 불안과 사교육 의존을 줄이고, 아이의 발달 특성을 이해해 바람직한 양육관을 세우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영상은 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교육TV'와 '부산유아교육'에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같은 채널에는 '진정한 유산', '부모가 도와주는 우리 아이 뇌발달' 등 기존에 보급한 부모교육 영상 23편도 함께 올라와 있어, 학부모는 모두 37편을 관심 주제별로 골라 볼 수 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의 발달과 특성을 이해하고 아이의 속도를 존중하며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주제의 '행복한 부모되기' 영상이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덜고, 행복한 양육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토크 콘서트, 10월 7일 오전 10시 유튜브 생중계
서울시교육청은 10월 7일(수) 오전 10시 본청 1층 대강당에서 '2026 서울유아교육 톡톡! 학부모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를 연다. 1부에서는 부모 교육 멘토로 알려진 아주대학교 조선미 교수가 '불안한 학부모를 위한 현실 조언: AI 시대, 더 빨리보다 더 단단하게'를 주제로 유아 발달에 맞는 교육의 가치와 부모의 역할을 설명한다.
2부 토크 콘서트에는 조선미 교수와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 황보영 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사전 설문과 현장 질문을 바탕으로 조기 사교육, 자녀 교육, 정서 발달 등 학부모의 현실적 고민과 교육청의 정책 방향을 묻고 답한다. 현장 참여 규모는 학부모와 교직원 등 600명이며, 현장에 가기 어려운 학부모는 서울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중계로 같은 시간에 볼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기술 발전으로 미래 교육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아이들이 조기 선행 사교육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가 남들보다 '더 빨리'가 아니라 '더 단단하게' 키우는 적기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금 할 일 세 가지
첫째, 유튜브에서 '부산교육TV' 또는 '부산유아교육' 채널을 찾아 '행복한 부모되기' 영상 가운데 지금 가장 고민되는 주제부터 본다. 둘째, 10월 7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토크 콘서트를 시청하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메모해 두었다가 강연 내용과 비교해 본다. 셋째, 영상을 본 뒤 가정에서 아이의 발달 속도에 맞게 하루 일과와 학습 활동을 다시 살펴본다.
가정과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이렇게 활용
두 자료는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학부모 상담이나 부모교육 시간에 영상 일부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료로 쓸 수 있고, 가정에서는 부부가 함께 시청하며 양육 방향을 맞추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비용 없이 전문가 조언을 접할 수 있는 두 기회를 챙겨볼 만하다. 부산교육청 영상은 지금 바로, 서울시교육청 토크 콘서트는 10월 7일 오전 10시다.
출처: 부산광역시교육청·서울특별시교육청, 2026년 10월 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