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한지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2026 서울 한지문화제’가 9일 서울 종로구 감고당길에서 개막했다.
‘한지, 세계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사단법인 전통한지공예가협회(회장 심화숙)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종로구가 후원한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1시 열렸으며, 김정주 대표가 이끄는 전통공연예술단체 ‘꿈꾸는산대’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꿈꾸는산대는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전승자들이 결성한 단체로, 전통 연희의 맥을 잇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문화제는 한지를 단순한 공예 재료를 넘어 한국의 역사와 생활문화, 장인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으로 조명하고 세계적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지는 고유의 질감과 뛰어난 조형성을 바탕으로 회화·서예·공예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축제는 한지의 전통 기술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 예술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국내외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과 맞물려 국제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관련 안건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심의·결정될 예정이다.

행사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진설아트, 한국전통문화연구소, 연미한센터, 에이앤 등이 함께한다.
전통한지공예가협회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한지의 역사와 예술성을 알리고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계승에 대한 관심을 확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