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원격평교원, 온라인 신학 학위과정 1학기 3차 수강생 모집
코로나19 팬데믹이 남긴 ‘온라인 예배’의 일상화가 한국 교회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현장감 상실과 공동체성 약화라는 부작용 속에서, 오히려 온라인을 신앙 성숙의 도구로 역이용한 ‘평신도 신학 교육’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올랐다. 단순히 화면을 보는 수준을 넘어, 체계적인 신학 공부를 통해 신앙의 뿌리를 견고히 하려는 성도들이 급증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부속 원격평생교육원(이하 원격평교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오는 4월 30일 개강하는 ‘온라인 신학 학위과정’ 1학기 3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졸 학력 이상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이번 과정은 4월 29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 “공부가 곧 예배였다”… 배움으로 증명한 신앙의 회복
실제로 교육 과정을 마친 학습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올해 2월 총신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위를 취득한 김금분 씨는 신학 공부가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고 회고했다. 김 씨는 “나이가 장벽이 될 줄 알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하나님을 알아가는 즐거움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단순한 학위 취득이 목적이 아니라 매일 아침 성경을 깊이 있게 읽는 습관이 형성되면서 영적 건강을 회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비대면 교육의 한계로 지적되던 ‘현장성 부족’을 역설적으로 극복한 사례도 있다. 2026년 새롭게 학습을 시작한 이미영 씨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다시 교회 현장으로 돌아간 케이스다. 이 씨는 “모니터 안에서 배운 신학적 지식이 오히려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했다”며 “이론적 토대가 마련되니 공동체 안에서의 사역이 더 즐거워졌다”고 전했다.

◇ 평신도 사역자 시대, ‘전문성’이 교회 미래 결정한다
최근 한국 교회는 교역자 수급 불균형과 인구 감소로 인해 평신도 리더십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특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중소 도시나 농어촌 교회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집사·장로 등 평신도 사역자의 존재가 교회의 존폐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된다.
하지만 생업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평신도들에게 오프라인 신학교 진학은 현실적인 벽이 높았다. 원격평교원은 이러한 제약을 허물기 위해 100% 온라인 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본교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참여해 콘텐츠의 질을 높였으며,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수강이 가능하도록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방은영 원장은 “교회의 건강성은 말씀 위에 선 평신도들이 얼마나 깨어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목회 현장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넘어, 성도 개개인이 말씀의 전신갑주를 입은 사역자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연 6회 수시 모집으로 문턱 낮춰… 인생 2막을 위한 영적 투자
원격평교원은 학습자들의 편의를 위해 연간 총 6회(1·3·5·7·9·11월)에 걸쳐 신입생을 모집한다. 현재 모집 중인 1학기 3차 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학 외에도 사회복지학, 상담학 등 다양한 학위 과정과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평신도들의 다각적인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
급변하는 종교 지형 속에서 ‘배우는 성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총신대의 검증된 커리큘럼과 온라인의 편의성이 결합한 이번 학위 과정은, 영적 갈급함을 느끼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확실한 신앙 회복의 해답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