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나들이를 떠날 때는 여행지의 풍경만큼이나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는지, 유모차로 이동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런 정보를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부모들의 수고를 덜어줄 여행 정보 서비스가 출시됐다.
영유아 가족 여행 정보 서비스 ‘아이랑고’는 전국 17개 시도 2200여 곳의 여행지를 편의시설과 이용 조건에 따라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웹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발의 출발점은 두 딸을 키우는 아버지의 나들이 경험이었다. 지도 앱과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고도 현장에서 수유할 공간을 찾지 못하거나 유모차 이동이 어려워 발길을 돌리는 불편을 줄이자는 취지다.
아이랑고는 여행지마다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 유무, 유모차 접근 가능 여부, 주차 정보 등을 정리했다. 이용자는 가족에게 필요한 조건을 선택해 그에 맞는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정보를 제공하는 기준에도 차이를 뒀다. 편의시설 유무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없음’으로 단정하지 않고 ‘확인 필요’라고 표시한다. 시설이 없는 경우와 아직 조사되지 않은 경우를 구분해 이용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서다.
운영 시간과 휴관일, 이용 요금은 공식 홈페이지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안내한다.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달라지는 시설은 해당 내용도 함께 제공한다.
등록된 장소는 박물관과 공원, 자연휴양림, 체험시설, 역사 유적지 등이다. 경기도 462곳, 서울 340곳, 경남 188곳, 경북 185곳 등이 포함돼 있다. 관심 있는 장소를 저장해 여행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준비 목록’ 기능도 마련했다.
아이랑고는 앞으로 여행지 정보를 추가하고 기존 정보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아이랑고 관계자는 “아이를 데리고 나갔다가 수유할 곳이 없어 당황하거나 유모차가 들어가지 못해 방문을 포기하는 경험을 한 부모들이 있다”며 “이런 현장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서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iranggo.com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