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농작물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외래 돌발해충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가을철 집중 방제에 나선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해충의 산란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 도내 21개 시군과 공동으로 농경지와 주변 산림에 대한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제 대상은 총 1,450㏊ 규모로, 농경지뿐 아니라 해충의 주요 서식지인 인접 산림까지 포함해 동시다발적인 방제 활동이 이뤄진다.
주요 방제 대상은 미국선녀벌레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돌발해충 3종이다. 이들 해충은 국내에 자연적인 천적이 많지 않은 데다 번식 속도도 빨라 농작물의 정상적인 생육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을철 성충 방제는 해충이 알을 낳기 전에 개체 수를 줄여 다음 해 발생 규모를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방역 단계로 꼽힌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3월 월동란 실태 파악을 시작으로 6월 약충기 공동방제, 8월 성충 발생 현황 조사 등 해충의 생육 단계에 맞춘 연중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무인 드론을 활용한 방제 기술을 시연하고 현장 적용 방안과 시군 간 협력 방식을 논의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집중 방제를 통해 해충의 월동 전 산란을 최대한 억제하고 농경지로의 재유입을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준배 경기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지속적인 발생 상황 조사와 관계기관 간 공동 대응을 통해 돌발해충으로 인한 농업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