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민공원 내 미 하야리아 캠프 군인 숙소가 영유아 전용 실내 놀이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산시는 24일 오전 시민공원에서 ‘당신처럼 애지중지 공공형 키즈카페’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부산형 육아정책 브랜드 ‘당신처럼 애지중지’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BNK부산은행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기존 뽀로로 도서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역사적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영유아 맞춤형 놀이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건물은 과거 미군 하야리아 캠프 시절 군인 숙소로 사용되던 공간으로, 역사보존지구에 위치해 있어 원형 보존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와 문화재 심의를 거쳐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외부에는 ‘뽀로로’와 부산시 공식 캐릭터 ‘부기’ 포토존이 설치됐으며, 건물 변천사를 담은 역사 안내판도 마련돼 공간의 의미를 더했다.
내부는 ‘숲속 탐험’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쫑긋쫑긋 소리문’, ‘오르락 내리락 숲 모험터’, ‘소리모아 숲 무대’ 등 감각 발달과 대근육 활동을 돕는 놀이체험 공간이 조성됐다.
또한 수유실, 가족화장실, 상담실 등 영유아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키즈카페는 0~5세 영유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4회 운영된다.
부모-자녀 참여 프로그램과 오감놀이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육아 전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약 두 달간 하루 평균 142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남구 폐원 어린이집을 활용한 2호점 개소도 계획하고 있어 공공형 키즈카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곳이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과 감성을 키우는 배움의 공간이 되고, 부모에게는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형 키즈카페 개소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역사적 공간의 재생과 저출생 대응 정책,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아이 웃음이 곧 도시의 미래’라는 부산시의 정책 기조가 공간으로 구현된 사례라는 평가다.
[출처: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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