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구례군이 국악의 깊은 울림을 전수할 차세대 명인 찾기에 나선다. 가야금 산조의 거장 서공철 명인의 고향인 구례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제24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구례군과 (사)가야금병창보존회가 공동 주최하며, 재능 있는 국악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권위 있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명인의 고향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국악 대향연
이번 대회는 5월 1일 오후 5시 섬진아트홀에서 열리는 화려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2일에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의 예선과 초·중등부 및 신인부의 단심 경연이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본선 경연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경연 장소는 구례의 문화 예술 거점인 섬진아트홀과 구례문화예술회관 두 곳에서 분산 개최되어 전문적인 경연 환경을 제공한다.
■ 전 연령 아우르는 폭넓은 부문... ‘신인부’ 통해 국악 저변 확대
대회는 참가 자격에 따라 초·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며, 국악 비전공자를 위한 ‘신인부’를 운영해 국악의 대중화를 꾀한다. 특히 초등부와 신인부는 3인 이상의 단체 출전이 가능해 협동의 미를 보여줄 기회도 마련되었다. 경연 종목은 가야금산조와 병창을 기본으로 하며, 대학부와 일반부의 경우 창작 가야금 부문이 포함되어 현대적 해석이 가미된 국악의 면모도 확인할 수 있다.
■ 대통령상 상금 2,000만 원... 부상으로 주어지는 ‘명품 가야금’ 화제
올해 대회의 시상 규모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일반부 대상에게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과 함께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학부와 고등부 대상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500만 원)과 교육부 장관상(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특히 고등부 이상의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고흥곤 보유자가 제작한 명품 산조 가야금이 부상으로 수여되어 국악인들의 열띤 참가가 예상된다.
■ 참가비 없는 ‘열린 기회’... 4월 19일까지 접수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인재는 (사)가야금병창보존회 또는 구례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전 부문 참가비는 무료이며, 경연에 필요한 지정 반주 역시 주최 측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참가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번 대회는 가야금 산조의 발상지로서 구례의 역사적 상징성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파격적인 상금과 부상은 젊은 국악인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며, 신인부 운영을 통해 국악이 소수 전공자의 전유물이 아닌 전 국민이 즐기는 문화 예술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24회 구례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는 전통의 보존과 새로운 인재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 콩쿠르다. 5월의 구례, 섬진강 줄기를 타고 흐르는 가야금의 선율은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우는 감동의 장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