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중소기업들이 임대 사무실을 벗어나 자체 사옥 마련에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사옥 마련이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다면, 최근에는 중소기업들도 '자산 가치'와 '경영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사옥을 선택하고 있다.
■ "월세 대신 이자"…고정비 절감과 안정적 경영 환경
가장 큰 장점은 장기적인 고정비 절감이다. 매월 지출되는 임대료는 소멸하는 비용이지만, 사옥 마련에 투입되는 대출 이자는 자산 취득을 위한 투자금 성격이 강하다.
한 제조업 관계자는 "임대료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선택한 사옥 매입으로,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임대인의 계약 연장 요구 등 불안 요소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생산 및 연구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공간 유연성' 확보로 성장 발판 마련
특히 기업 자체 사옥은 기업 규모에 맞춰 공간을 확장하거나 분할할 수 있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인력 운용 상황에 따라 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스타트업이나 기술 기반 중소기업들이 초기에 사무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 브랜드 신뢰도 향상…인재 채용에도 유리
사옥은 기업의 '얼굴'이다. 번듯한 자체 사옥은 거래처에 안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어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또한, 쾌적한 업무 환경과 편의시설이 갖춰진 사옥은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직원의 애사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 "자산 가치 상승까지"
마포, 성수동, 구로, 가산 등 주요 비즈니스 허브에 위치한 오피스형 사옥은 입지적 장점과 쾌적한 환경 덕분에 인기가 높다. 반도체, 바이오 분야 등 특화 시설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경우 전용 공간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하는 부동산 가치를 통해 기업 가치 자체를 높일 수 있다.
사옥 마련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초기 자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무리한 대출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중소형빌딩 자산관리 전문 코스노미는 "자사 사업의 특성(물류, 연구, 사무 등)을 고려하여 위치를 선정하고, 코스노미만의 구조화금융 등을 활용해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개별 중소기업에 최적합한 중소형빌딩을 통해 중소기업의 가치를 향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