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경찰서 전경<사진=나주경찰서 제공>
(전남광주=박송엽 기자) 나주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빼앗은 카드로 현금을 인출해 성인PC방을 이용한 A씨(53)가 16일 공소청으로 송치됐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28분부터 오후 11시57분 사이 나주 왕곡면 한 주택에 침입해 60대 부부를 결박한 다음 남편은 흉기로, 아내는 목졸라 살해 후 피해자의 카드를 가져가 은행에서 현금 600만원 인출, 추가로 계좌에 500만원을 이체하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그는 피해자 집 사전 답사, 범행 당일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자전거를 타고 피해자 집에 침입해 청테이프와 옷가지 등으로 60대 부부를 결박하고 흉기로 살해, 피해자의 1t 화물차에 타고 간 자전거를 싣고 죽산보로 이동 후 차량을 버린 뒤 싣고 간 자전거를 타고 인근에 주차된 그의 승용차 있는 곳으로 이동, 다시 타고 간 자전거를 버리고 승용차를 운전해 도주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범죄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47분께 무안군 한 아파트에서 나주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채무때문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그가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채 승용차~자전거~화물차~자전거~승용차를 번갈아 타 가면서 무단 침입부터 살해한 경위, 도주방법, 피해자 카드로 돈 인출 등 치밀한 계획범죄로 보고 강도살인죄로 의율, 지난 9일 법원 구속전 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지난 13일 신상공개심의원회를 거쳐 14일 A씨의 신상을 공개했으며, 보강수사 후 16일 광주지방공소청으로 송치했다. A씨는 송치 전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