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일본 거대 통신기업인 KDDI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인공지능 전환(AX) 및 디지털 전환(DX)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IT 사업 기회를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LG CNS는 일본 3대 종합 통신사 중 하나인 KDDI와 아태 지역 AX·D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DDI는 무선통신과 인터넷 등 B2C 영역은 물론 AI,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B2B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아태 지역 내 15개국, 19개 거점을 운영하며 B2B IT 영역을 활발히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은 LG CNS의 소프트웨어 및 AI 역량과 KDDI가 보유한 인프라 및 글로벌 공급망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AI 기술 융합, 스마트시티 고도화, 통신망 구축, 시스템 통합운영관리(SI·SM) 등 다각도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는 분야는 에이전틱 AI(Agentic AI)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다. LG CNS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기반으로 KDDI의 아태 지역 현지 고객사 환경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구현한다. 아울러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한다. LG CNS의 로봇 전환(RX)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를 활용해 제조, 물류, 유통 현장에 로봇 제어 및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낸다. 동남아 각국은 도시 현대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에 대응해 LG CNS는 도시통합관제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KDDI는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공급하는 형태의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
기존 핵심 역량인 통신 인프라 및 시스템 운영관리 분야 역시 기술 공유와 협업을 강화한다. 両社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을 우선 타깃 지역으로 설정하고, 상호 실무협의체를 본격 운영해 구체적인 사업 실행 방안을 가시화하고 있다.
KDDI 마츠우라 켄타로 비즈니스그로스 부사업본부장은 "LG CNS와의 연대는 AI와 데이터, 통신을 결합해 새로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및 사회 인프라를 보원하는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태 지역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 박상균 전무는 "각 사가 보유한 솔루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아태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KDDI와의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글로벌 AX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