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역사적 뿌리를 되새기고 민선 9기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300만 인천시민의 대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10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수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시민의 날 기념 ‘인천시민 대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엄숙한 의식 중심 기념행사 틀을 벗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즐기는 복합 문화 축제로 탈바꿈했다. 행사장에는 공연과 체험, 시정 홍보 등이 한데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이날 행사는 오전부터 관악 앙상블과 전통 민속예술 등 사전 축하 무대로 활기를 띠었다. 잔디광장 일원에는 공예·예술·업사이클링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환경, 돌봄, 관광, 과학 등 일상 밀착형 정책을 소개하는 시정홍보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오후에 이어진 시민문화예술제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VR·드론 조종, 심폐소생술(CPR) 안전 교육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기를 더했다.
기념식 본행사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숨은 주역들을 포상하는 ‘제48회 인천광역시 시민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시민상은 10개 분야에서 총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봉사분야 노점순, 박주덕, 추성호 ▲공익분야 김무용, 김용경, 김형진 ▲환경분야 유영주 ▲새마을분야 탁경옥 ▲특별분야 박복경, 정재준 ▲효행분야 송영희 ▲상공업사용자분야 조상훈 ▲농수산분야 김필수 ▲미취학교육분야 조명신 ▲초·중·고교육분야 김윤정 씨 등이다.
특히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로 민선 9기 인천시의 새로운 시정 슬로건인 “새로운 기준, 이제는 인천시대!”가 공식 선포됐다. 주요 내빈과 각계 시민 대표들이 함께 참여한 선포 세리머니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시민 중심 행정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이어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맑고 청아한 특별공연이 펼쳐져 감동을 더했다.
해 질 녘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명품 보컬 박기영과 감성 발라더 이석훈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축제의 피날레는 인천의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드론 라이트 쇼가 장식하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인천시민의 날은 1413년(태종 13년) ‘인주’에서 ‘인천군’으로 개칭된 역사적 날을 기념해 제정된 유서 깊은 날이다. 시는 시민의 날인 10월 15일을 전후해 10월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을 ‘시민행복주간’으로 정하고, 인천 전역에서 문화·예술·관광·체육 등 다양한 시민 체감형 연계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시민의 날은 인천의 진정한 주인공인 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긍심을 나누고 내일의 희망을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제62회 시민의 날을 기점으로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힘차게 열어가며, 모든 시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더 큰 인천’을 완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