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부쩍 방문을 닫기 시작하고, 몸에는 하나둘 변화가 나타난다. 정작 부모는 그 변화에 대해 어디서부터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막막하다. 사춘기를 앞둔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한 번쯤 마주하는 장면이다.
이 막막함을 '성을 재밌고 가깝게 생활로 풀어내는' 방식으로 메우려는 청년 강사가 있다. 성교육·관계교육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성교육 강사 김채원 강사다. 김 강사는 서울 노원구의 복합문화공간 스마일아지트와 함께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사춘기 성교육 클래스를 마련했다. 오는 6월 6일, 노원역 인근 스마일아지트에서 진행된다.
수업이 열리는 스마일아지트는 노원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바이올린과 미술, 커피 클래스부터 독서모임까지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을 위한 배움과 모임이 이뤄지는 곳으로, 이번 사춘기 성교육 클래스도 그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멀리 전문 기관을 찾지 않아도 동네 가까운 곳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자리의 의미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초경과 몽정 같은 몸의 1차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이 정확한 정보를 부모나 학교보다 인터넷과 또래에게서 먼저 접한다. 김채원 강사가 주목하는 지점도 바로 이 대목이다. 아이들이 어떤 정보 환경에 놓여 있는지 잘 이해하는 세대인 만큼, 겁주거나 부끄럽게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자기 몸의 변화를 '자신을 아끼는 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1회차 수업 주제는 '사춘기'다. 여학생 수업에서는 냉, 월경, 유방 발달과 월경용품 사용 실습을, 남학생 수업에서는 몽정, 발기, 포경수술 등을 다룬다. 단순한 신체 지식 전달을 넘어 '나를 아끼는 사춘기 보내기'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특히 이번 수업은 아이 대상 80분 교육에 더해 이후 20분간 양육자에게 수업 내용을 설명하고 가정에서 이어갈 성교육 방법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아이만 교육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강의를 맡은 김채원 강사는 전국 학교와 평생교육원, 아동센터 등에서 누적 6,700여 명을 대상으로 1,250시간 이상 성교육을 진행해 왔다.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마케터와 의료 전문 콘텐츠 기자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지식과 생활 언어를 함께 풀어내는 것이 강점이다.
김채원 강사는 "사춘기의 몸의 변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그때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며 "성교육을 부담스러운 숙제가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통과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수업은 6월 6일, 여학생반 오후 2시~3시 20분, 남학생반 오후 4시~5시 20분에 열린다. 참가비는 5만 원이며, 장소는 스마일아지트(서울 노원구 노원로26나길 5)다.
참가 신청 및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온라인 신청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문의 : https://naver.me/FlBxlDS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