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밀동 착한가게 나눔이 다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데웠다.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4월 3일 해밀동 소재 사업체 3곳을 찾아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이번 참여로 해밀동 착한가게는 13호부터 15호까지 늘었다. 정기기부에 동참한 곳은 제이잉글리쉬어학원, 남다른대구막창 세종해밀점, 옥된장 세종해밀점이다. 세 곳은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지역 안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이웃의 삶을 바꾸는 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공동체의 결속을 보여줬다. 특히 남다른대구막창 세종해밀점과 옥된장 세종해밀점은 모녀가 각각 운영하는 사업장이다. 어머니와 딸이 같은 마음으로 정기기부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가족이 함께 나눔을 실천한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도 크다.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이웃을 먼저 떠올린 선택이기 때문이다. 해밀동 착한가게 나눔은 이렇게 생활 속 실천으로 퍼지고 있다.
기부금은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행정이 미처 닿지 못한 틈을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메우는 구조다. 이처럼 정기기부는 일회성 후원보다 안정적인 복지 재원 확보에 도움이 된다. 해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착한가게 참여를 바탕으로 주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사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할 계획이다. 해밀동 착한가게 나눔이 꾸준히 늘어날수록 지역의 안전망도 한층 단단해질 수 있다.
박석희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한 대표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양한 가게의 참여가 이어져 지역사회에 더 따뜻한 메시지가 퍼지도록 착한가게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결국 지역을 바꾸는 힘은 거창한 구호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한 지속적인 실천에 있다. 이번 현판 전달은 세 곳의 선한 선택을 기념하는 자리이면서, 더 많은 주민과 사업장이 나눔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모녀가 함께 만든 온기는 해밀동 골목을 지나 지역사회 전체로 번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