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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참여자 절반 이상 '사회진입'…지원모델 고도화 나선다

사업 참여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239명 중 56% ‘경제활동 시작’, 76%는 ‘진로 탐색’

내년 정책 지원모델 고도화, 초기 개입‧예방적 지원 강화, 청년→청소년까지 대상 확대

부모 등 주변인까지 확대 지원 결실, 사업 참여 부모 87%는 자녀 이해 및 돌봄에 도움

[사진=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월)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로움 없는 서울(외‧없‧서)’의 대표 청년정책인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감 회복 정도’를 측정한 결과, 고립감이 13% 감소(평균 63.4점→ 55.3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사업 참여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239명 중 56%(134명)는 경제활동을 시작했으며, 74%(177명)는 직업훈련․교육 및 자격증 취득 등 진로를 탐색한 것으로 분석돼 고립․은둔 청년의 심리적 회복을 넘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자립으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올해 시가 발굴했거나 자발적으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에 참여를 신청한 청년은 총 4,681명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 시는 이중 사회적 고립 척도검사를 거친 1,691명 대상으로 116여 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서울시는 22일(월) 지난 1년간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과 가족의 변화, 성장기를 공유하고 앞으로 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성과보고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책 성과 공유, 청년․부모와의 대화, 정책 세미나를 비롯해 올 한 해 고립․은둔 청년 회복에 공헌한 지원기관 관계자 및 협력 기관에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여도 이뤄진다.

 

<올해 116개 맞춤 프로그램 1만 건 지원… 조사 결과, 고립감‧우울감↓‧자기효능감↑>

 시는 올해 청년의 고립감 정도와 유형, 욕구에 따라 일상 회복, 관계망 형성, 직무역량 강화 등 34개 세부 사업(맞춤형 프로그램 116개)을 운영해 총 10,190건을 지원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 92%가 ‘지속적인 참여 의사가 있다’고 답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일상 회복(40.2%)’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고 ‘자기인식 및 심리적 안정(33.5%)’, ‘사회진입 시도(17.6%)’, ‘대인관계 개선(8.8%)’ 순으로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의 효과성도 다각도로 입증되고 있다. 사업 참여 전․후 검사를 완료한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감 회복 정도 조사에서 고립감은 13%(평균 63.4점→ 55.3점), 우울감 21.7%(평균 18.5점→ 14.5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지지는 8.9%(평균 22.5점→ 24.5점) 상승했으며, 자기효능감도 2.4%(평균 16.6점→ 17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정책 지원모델 고도화, 초기 개입‧예방지원 강화, 청년→청소년까지 대상 확대>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고립․은둔 청년 일상 속 안전망 구축을 위해 가족, 주변인 등으로 정책 영역을 확대해 왔다. '24년 9월에는 전국 최초 고립․은둔청년 지원 전담기관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열고 ‘광역~권역~생활권’에 걸친 촘촘한 발굴․지원체계를 완성했다.

 

 시는 '23년 전국 최초 「고립․은둔 청년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해 ‘발굴~회복~사회진입’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했으며,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심리정서 지원, 일상 회복, 관계 형성, 사회진입 등 통합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가족’이 청년의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고립․은둔에 대한 이해 및 소통 교육, 자조 모임, 심리상담 등을 운영한 결과, 중간 평가에서 87%가 ‘자녀에 대한 이해와 돌봄에 도움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올해는 작년 교육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10주 기본과정에 10주간 심화과정을 추가 개설, 커리큘럼을 한층 강화했으며 평일 야간 및 주말 시간대 프로그램도 확대해 교육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 12.16.(화)에는 서울시 건강․의료 명예시장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진행한 ‘고립․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와 소통 방법’ 강연에는 400여 명이 참석, 고립․은둔 청년 가족들이 겪는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지난 5년간의 성과와 개선점을 분석해 내년에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회복과 관리 중심의 지원체계를 확장해 초기 개입과 사전예방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생활권 중심의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자치구별 권역센터를 확충하고, 초기 정책 참여의 문턱을 낮춰줄 온라인 프로그램도 늘린다.

 

 또 기지개컴퍼니(모의 직장 실험), 기지개랩(소규모 창업프로젝트), 기지개팝업스토어 등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안전한 실패 공간’을 마련해 고립․은둔 청년의 용기 있는 도전을 북돋고, 사회진입을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큐베이팅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정책 대상을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까지 넓혀 부모 교육을 제공하고, 가정에서 청소년기부터 고립․은둔 위기 징후를 조기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2일(월) 성과보고회, 정책 평가‧발전방안 모색… 고립‧은둔 인식 개선 기회 삼을 것>

 22일(월) 오전 10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신청사 8층)에서 열리는 성과보고회는 고립․은둔 청년과 가족, 학계 및 현장 전문가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 선도적인 고립․은둔 청년 지원모델에 큰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려는 지자체 관계자가 참석, 정책의 전국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시는 이번 성과보고회가 단순한 정책 성과 나열이 아니라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해 온 서울시의 노력, 청년이 회복해 가는 여정을 보여주는 스토리 기반 전시 및 체험 콘텐츠로 구성해 고립․은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고립․은둔 청년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은둔의 방’ 부스 운영 ▴고립․은둔 청년 사진․에세이 등 작품 전시 ▴고립․은둔 청년과 부모와의 만남 ▴고립․은둔 청년 회복 지원 공로자 표창 ▴고립․은둔 청년 정책 세미나 등이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고립․은둔 청년 및 부모와 고립 상황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회복 과정을 이야기하고 서울시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고립․은둔 청년 활력 회복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반려식물 만들기’도 함께 하며 응원과 지지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세훈 시장은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 있는 사람에겐 밖으로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도전이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란 걸 알기에 고립․은둔을 극복하고 세상으로 나와준 청년에게 용기 내줘서, 도전해 줘서 ‘고맙다’는 마음뿐”이라며 “여러분이 그런 변화의 촉진제가 되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가 든든하게 함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유미 문화부 기자 yum1024@daum.net
작성 2025.12.23 09:15 수정 2025.1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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