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30일 ‘KRIVET Issue Brief 318호’를 통해 기업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 담당자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 ‘평가 및 개선’ 영역에서 중요도와 실제 실행 수준 간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적자본기업패널(HCCP)에 참여한 166개 기업의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리커트 5점 척도를 활용해 교육훈련 각 활동의 중요도 인식과 현재 실행 수준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수행요구도를 산출했다.
분석 결과 교육훈련 전반에서 ‘평가 및 개선’ 영역의 격차가 1.77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획 및 설계’ 1.647점, ‘운영’ 1.503점, ‘현업 적용 촉진’ 1.452점, ‘운영 준비’ 1.298점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 담당자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수준에 비해 실제 실행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교육훈련의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다시 개선으로 연결하는 환류 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을 실시하는 것 자체보다, 그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조직 성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체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손규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 교육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운영을 넘어 기획과 평가 단계에서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교육 기획 시 경영 상황과의 연계를 출발점으로 삼고, 교육 성과가 실제 업무로 이어질 수 있는 환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업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교육 결과에 대한 보상과 인정 체계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이 끝난 이후의 관리가 결국 기업 교육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