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정조의 역사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관광축제로의 도약을 꾀한다. 올해는 국제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다른 지역 축제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29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수원화성문화제가 63년간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축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서는 올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10개를 골라 미리 선보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축제의 역사적 배경으로는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수원을 찾았던 1795년 을묘원행을 꼽았다. 이 시장은 당시 행렬 규모가 6000명에 달했다며, 과거시험과 군사훈련,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 등 원행 당시의 주요 행사를 재현하는 것이 수원화성문화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점을 둔 과제로는 국제화와 관광산업화를 제시했다. 해외 관광객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콘텐츠를 보강하고, 여러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를 ‘K-컬처로드’로 연결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리우 카니발과 독일 옥토버페스트처럼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세계인이 찾는 관광자원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수원은 정조의 스토리와 세계문화유산, 63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며 “다른 지자체와 연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기자 브리핑에 나선 조형제 수원화성문화제 총감독은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정조의 이야기를 축제를 통해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시민 역시 관람객을 넘어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함께 완성하는 주체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정조대왕능행차와 함께 ‘행궁야화’, ‘야조’, ‘선유몽’ 등 역사적 이야기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공연이 관람객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