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새벽 시간대 교통 혁신을 위한 자율주행 대중교통을 본격 확대하며, 출근 환경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했다.
서울시는 2026년 3월 30일부터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741’ 노선을 새롭게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기존 자율주행버스 A160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되는 새벽 전용 노선으로, 급행 시스템을 도입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 “30분 먼저 움직인다”…새벽 노동자 위한 교통 혁신
A741 자율주행버스는 평일 오전 3시 30분 구파발역을 출발해 광화문, 강남을 거쳐 양재역까지 약 23.5km 구간을 운행한다.
특히 일반 버스보다 약 30분 빠르게 출발해 새벽 출근자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선은 기존 741번 버스 중 이용 수요가 높은 주요 정류소 34곳만 정차하는 급행 방식을 채택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약 20분가량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환경미화원, 경비원, 물류 종사자 등 이른 시간 출근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 전국 최초 ‘완전 구간 자율주행’…기술적 전환점
이번 A741 노선의 가장 큰 특징은 교통약자 보호구역까지 포함한 전 구간 자율주행이다.
기존에는 어린이·노인 보호구역에서 안전 문제로 수동 운전이 필요했지만, 관련 규제 완화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 구간까지 완전 자율주행을 적용했다.
이는 국내 최초 사례로, 자율주행 기술이 단순 시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상용화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향후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완전 무인 자율주행 버스 도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사고 0건, 만족도 73.8%”…이미 검증된 서비스
앞서 운영 중인 A160 노선은 약 15개월간 2만7천 명 이상이 이용했으며, 자율주행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용자 조사 결과
ㆍ만족도 73.8%
ㆍ재이용 의사 82.6%
로 나타나 시민들의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용자의 96.2%가 출근 목적이었으며, 50대 이상과 단순노무직 비율이 높아 정책 목표였던 ‘교통 약자 중심 서비스’가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무료 운영 + 좌석제…‘안전 중심 설계’
A741 노선은 당분간 무료로 운영되지만, 교통카드 태그는 필수다.
또한
ㆍ입석 금지
ㆍ좌석 20석 제한
ㆍ만차 시 승차 불가
등 철저한 안전 중심 운영 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자율주행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서울 전역 연결…자율주행 버스 ‘네트워크 시대’ 개막
서울시는 A741을 시작으로
ㆍA148(상계~고속터미널)
ㆍA504(금천~광화문)
노선을 추가 개통해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시범 노선을 넘어 도시 전체 교통 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 “24시간 멈추지 않는 도시”…미래 교통의 방향 제시
서울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단순한 교통 서비스 개선을 넘어
ㆍ 노동자 이동권 보장
ㆍ 교통 사각지대 해소
ㆍ 첨단 기술 기반 도시 전환
이라는 3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부터 움직이는 시민들을 위한 교통 복지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24시간 중단 없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분석 포인트
이번 정책은 단순한 버스 노선 추가가 아니다.
ㆍ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 → 상용화’ 전환
ㆍ 교통약자 중심 정책 설계
ㆍ 노동시장과 도시 구조 변화 대응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향후 택시·물류·철도까지 확장될 경우, 도시 교통 산업 전체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출처: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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