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상상하는 인간중심 저널리즘을 지향하는 인터넷 신문사 The Imaginary Pocus의 최상희 대표(책마법사)가 지난 15일 마곡동 ArtNGallery에서 열린 특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특강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AI와 인간 예술가의 협업 6인전 COEXISTENCE의 클로징 파티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는 AI Artist로 활동하고 있는 니카래인(최유경), 디테(정미선), 미셸장(장미애), 블리스지니(이윤진), 책마법사(최상희), 나눔향기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닉네임 책마법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상희 대표는 30년 가까이 북아트 교육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상상 이야기를 그림과 팝업으로 구성해서 수작업으로 책을 만들며 상상력을 연구해 온 자신의 경험을 작품에 녹여냈다. 이제 막 상상을 시작한 아이들이 한 권의 책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겪는 내적 갈등과 여정들을 관찰자 입장에서 그려본 기록들이다.
마지막엔 직접 만든 책을 AI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켜 'AI와 인간 예술가의 협업'이라는 전시 주제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최 대표는 어릴 때부터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기록하는 습관은 AI에 통제되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세계를 지키고 키워나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며 세대를 불문한 기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최 대표는 이날 AI를 활용한 작가노트 쓰기 및 자신만의 키워드로 네이버 상위 노출 비밀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도 자국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독자적 AI 주권인 소버린 AI를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셋 기록과 업데이트에 매진하는 현시점에서, 디지털 세상 속 인간 아티스트의 기록이 갖는 생존적 의미를 역설했다.
그는 과거 키워드 밀도와 백링크에 의존하여 트래픽을 유도하던 SEO 방식을 넘어, AI 검색 엔진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는 AEO 환경과 생성형 AI가 신뢰할 수 있는 출처로 내 글을 스스로 인용하게 만드는 GEO 맞춤형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와 검색 엔진이 양질의 콘텐츠를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인 EEAT(경험, 전문성, 권위, 신뢰)의 중요성도 함께 짚었다.
강연에서는 인간 창작자들이 자신을 알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제시되었다. 시간 관계상 현장에서 직접 키워드를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최 대표는 자신의 성격이나 아티스트로서의 핵심 가치를 나타내는 단어 등 정체성 키워드를 찾는 것부터가 모든 기록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생생한 작업의 증거가 되는 작가노트를 작성할 때 너무 어렵게 쓰지 말고 꾸준히 스스로 기록하되, AI의 도움을 영리하게 받을 것을 권했다.
최 대표는 AI 시대에 인간 창작자들은 AI를 외면하지도, 맹신하지도 말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SNS 기록도 좋지만 중요한 작업의 증거는 공신력 있는 언론 기사를 통해 제대로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기사가 가지는 백링크의 힘 역시 이러한 신뢰도 높은 기록의 연장선에 있다. 이어 평범이 지속되면 비범해진다는 철학을 공유하며 꾸준한 아카이빙의 가치를 일깨웠다.
참석한 아티스트들과 관람객들은 인간 창작자가 자신을 알리는 방법에 대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현장과 온라인 댓글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다음 강연에서 더 구체적인 내용을 듣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끝으로 최상희(책마법사) 대표는 오랜 상상 세계를 가슴에 품고 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진정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며, The Imaginary Pocus는 이들의 발자취를 계속해서 아카이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 기회에는 인간 창작자들이 기본적으로 해나가야 할 필수 액션들을 더 구체적으로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상상가들의 커뮤니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