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새해를 맞아 양산시 전역에서 시민들의 안녕과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양산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물금읍과 웅상 지역에서 각각 펼쳐진 달집태우기 행사는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축제가 됐다.

지난 3일 황산공원 축구장에서는 물금읍 제전위원회(위원장 조척래) 주최로 ‘물금읍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식전 공연인 통기타 연주와 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풍물 길놀이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행사장에는 전통놀이 체험마당,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정점인 달집태우기에서 시민들은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한 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소망을 빌었다.
같은 날 웅상 지역에서도 웅상 4개 동이 합심한 ‘2026 정월대보름 웅상대동제’가 회야강 둔치에서 펼쳐졌다.
평산동 체육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양산시민합창단의 축하 공연과 가훈 써주기, 투호 놀이 등 전통 체험이 이어졌으며, 떡국과 부럼 등 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다졌다. 신명나는 가락의 합동 지신밟기와 고사 후 타오른 대형 달집은 회야강 밤하늘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했다.
조척래 물금읍 제전위원장 또한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해에 읍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은 현장을 찾아 “달집과 함께 근심과 질병을 모두 태우고 대보름의 밝은 기운을 받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축원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