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TURK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이란의 미사일 위협이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과 상충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보유했다고 선언했으나, 국방정보국(DIA)은 해당 기술의 완성까지 최소 2035년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란이 보유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약 3,000km에 불과하며, 이는 미국 본토까지의 거리인 10,000km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외신과 정보 당국은 대통령의 발언이 군사적 사실보다는 과장된 정치적 수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견해 차이는 향후 미국의 대이란 공격 시나리오나 전략적 판단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3,000km 한계치 명확" vs "정치적 위협 과대포장"... 제2의 이라크 전쟁 전조 우려
미연방 공개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이란의 미국 본토 미사일 위협'을 두고 백악관과 정보 당국이 정면충돌한다. 최고 통수권자의 단호한 수사와 정보 공동체의 냉정한 데이터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며, 안보 정책의 신뢰성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이 불붙는다.
3,000km 사거리로는 10,000km 대양 못 건넌다
트럼프 행정부와 루비오 국무장관의 강경 발언과 달리 물리적 수치는 냉혹하다. 미국 의회 조사국(CRS)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미사일 전력은 중·단거리에 국한된다. 이란에서 미국 본토까지는 10,000km가 넘지만, 현재 이란이 보유한 가장 긴 사거리 미사일은 3,000km 수준이다. 대양을 건너 본토를 타격할 물리적 수단 자체가 부재하다는 것이 정보 당국의 결론이다.
ICBM 실전 배치까지 '최소 2035년' 소요 전망
미 국방정보국(DIA)의 2025년 보고서는 이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확보 시점을 2035년으로 내다본다. 위성 발사 기술과 실제 무기 체계인 ICBM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에서 차원이 다른 공학적 난제를 안고 있다. 외부 지원을 가정하더라도 실전 배치에는 최소 8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즉, 위협이 즉각적이라는 정치적 주장은 정보 당국의 타임라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정보의 정치화'가 불러올 제2의 이라크 전쟁 함정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은 현재 상황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개전했던 이라크 전쟁의 전례를 소환한다고 분석한다. 정치적 의도가 데이터를 압도하는 '안보의 정치화'는 국가 자원의 낭비와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초래한다. 정보 당국은 대통령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과장된 것으로 간주하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안보 위협 부풀리기가 정책적 오판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