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TURK는 2026년 2월 26일 목요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미국과 이란 간의 3차 핵 협상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이번 회담은 과거 군사적 충돌로 중단되었던 대화를 재개하는 자리로, 양국은 핵무기 제조 방지와 경제 제재 해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하며, 이란 측에서는 압바스 아라크치 외무장관이 대표단으로 나선다. 양국은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의지를 보이면서도,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안보적 상황에 대비하며 신중하고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 결과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바의 도박: 중동의 명운 가를 ‘미·이 핵 협상’ 결정적 국면
2026년 2월 26일, 스위스 제네바에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외교 시계가 멈춘 지 8개월 만이다. 이번 3차 회담은 중동의 거대한 폭발을 막을 마지막 브레이크가 될 전망이다. 무력 충돌의 상흔 속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의 핵심 국면을 분석한다.
이란의 배수진: “전쟁과 평화, 모두 준비됐다”
협상장에 들어서는 이란의 자세는 공세적이다. 아바스 아라크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쟁과 평화 모두에 준비되어 있다”라고 선언했다. 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평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강 대 강’ 의지의 표출이다. 외교적 유연성을 발휘하되 안보적 대응력을 지렛대 삼아 협상력을 극대화하려는 이중 전략이다.
미국의 가이드라인: ‘일시적 봉인’ 아닌 ‘영구적 구속’
미국은 ‘무기한 합의’를 승부수로 던졌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이번 협상의 가이드라인으로 ‘지속 가능한 영구적 해결’을 명시했다. 과거의 한시적 합의가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는 판단 아래, 효력의 끝이 없는 최종적 거래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이란 핵 문제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다.
파격적 인선: ‘막후 실세’ 제드 쿠슈너의 등판
이번 회담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 대표단의 면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중동 정책의 핵심인 제드 쿠슈너가 포함된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관료적 절차를 넘어 핵심 권력층의 의중이 즉각 반영되는 ‘거래 중심적 외교’로의 선회를 의미한다. 파격적인 제안이 오갈 수 있는 고수익·고위험의 도박판이 깔린 셈이다.
숫자의 전쟁: ‘440kg’ 농축 우라늄의 향방
실무적 핵심은 이란이 보유한 60% 농축 우라늄 ‘440kg’의 처리 문제다. 이는 이란의 ‘핵 돌파 시간(Breakout Time)’을 결정짓는 레드라인이다. 미국은 폐기를 요구하고 이란은 보유를 주장하며 격돌하고 있다. 이 숫자가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따라 경제 제재 해제 일정과 검증 메커니즘의 구체적 타임라인이 결정된다.
셔틀 외교의 끝, 평화인가 폭풍전야인가
미국과 이란은 오만의 중재를 통한 ‘간접 외교’로 위태로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파국을 피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이번 3차 회담을 끌어냈다. 제네바의 테이블 위에 놓인 평화의 주사위가 어떤 숫자를 가리킬지 전 세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