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감성시협회(회장 전준석)는 2월 23일 오후 4시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감성시를 기반으로 한 전국 단위 문화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임원진과 문인,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출범식에서는 윤보영 이사장이 전준석 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새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윤 이사장은 “감성시는 특정인의 문학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모든 시민의 언어”라며 “한국감성시협회가 시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준석 회장은 오랜 공직 경험과 인권 감수성을 갖춘 리더로, 감성시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실천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전준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 한 줄이 한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한 편의 시가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며 “한국감성시협회는 문학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시를 쓰고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와 공공기관, 지역사회와 연계한 감성시 교육 프로그램과 공모전, 낭송회, 출판 프로젝트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시민 모두가 시인 되는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보영시인학교 교장에는 서용순 이지출판사 대표가 임명됐다. 서 교장은 “시는 삶의 기록이자 사람을 연결하는 언어”라며 “창작 교육부터 공동 시집 발간, 작가 성장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성시는 거창한 기교보다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 운영을 약속했다.

협회는 조직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주요 임원진도 함께 발표했다. 사무총장에 이미경, 운영본부장에 성광선, 기획본부장에 남궁정원, 교육본부장에 임옥례, 대외협력본부장에 권영조를 각각 임명했다. 운영국장 홍유경, 기획국장 김명이, 교육국장 최재화, 교육관리국장 박현숙, 대외협력국장 김미자 등도 선임해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미경 사무총장은 “감성시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를 마주하기 위한 언어”라며 “한국감성시협회가 단순한 문학 단체를 넘어 마음의 온도를 회복하는 공공적 플랫폼이 되도록 사무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존중받는 구조를 만들고, 쓰고 싶어지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무총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광선 운영본부장은 “협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회원 관리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겠다”며 “정기 강의와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감성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성시협회는 향후 전국 규모의 감성시 공모전과 디카시 프로젝트, 시민 대상 무료 강의, 공공기관 연계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체계화된 창작 공식과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시민 참여형 문학 운동을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에서 첫발을 내디딘 한국감성시협회가 일상 속 언어를 시로 확장하며 새로운 문화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