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에 한국 무궁화 예술을 상징하는 국제교류 공간 ‘다인(多仁)갤러리’가 공식 개관한다. 이번 개관은 단순한 전시장 개장을 넘어 한·중 민간 문화외교의 상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다인갤러리는 한국무궁화미술협회와 중국 예술계가 협력해 조성한 국제문화예술 상설 공간이다. 향후 한·중·일 국제문화예술교류전과 국제무궁화문화예술제의 중국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개관 기념전… 한·중 작가 100인 참여
개관 기념전은 2026년 4~5월경 중국 연길 현지에서 열리며, 한국과 중국 작가 100인이 참여해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이후 일부 작품은 상호 기증 형식으로 영구 소장되어 양국의 문화 자산으로 남게 된다.
이번 기증은 국제문화교류의 실질적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중국 측 기증 작품 23점
한국 측 기증 작품 20점
총 43점이 현물 기증되며, 이 중 40점은 다인갤러리에 상시 전시된다.
또한 중국 기증 작품 3점은 2026년 10월경 강원 홍천무궁화수목원에서 예정된 5개국 국제교류전 전시 이후 한국에 기증될 계획이다.
■ 교육·학술 교류 연계 확대
이번 개관은 연변대학교 미술대학 전·현직 교수 및 예술인, 학생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된다. 정기 방문, 체험 수업, 공동 전시 등으로 확대 운영되며,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형 교류 모델로 추진된다.
김영배 화백(한국무궁화미술협회 이사장)은 “예술은 국경을 넘는 가장 부드러운 외교”라며 “다인갤러리는 향후 100년 민간교류의 상징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혜 기획총괄이사는 “향후 매년 국제전, 포럼, 기증전, 청년작가 교류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사람 중심’ 국제문화예술 교류 지향
다인갤러리는 △한·중 작가 교류 거점 구축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 △사람 중심 네트워크 형성 △국제 기획전 및 학술 교류 활성화를 주요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예술은 작품 이전에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일회성 전시가 아닌 교육과 관계로 이어지는 국제문화예술교류 기록을 축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아닌 민간이 주도하는 안정적 문화외교 모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인갤러리는 향후 동아시아를 넘어 다국적 문화협력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