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매년 반복되는 태풍 월파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암남동 방재호안 2단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2월 26일 오전 11시 서구 암남동 등대로 일원 남항체육공원에서 ‘암남동 재해취약지구(방재호안 2단계) 정비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서구청장, 시의원, 공사 관계자, 시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한다.
태풍 월파 피해 예방 위한 대규모 정비
암남동 일대는 기존 호안 높이가 낮아 태풍 내습 시마다 월파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반복돼 왔다.
특히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해안도로와 인근 상가, 아파트, 숙박시설 등이 침수되며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송도해수피아에서 송도해수욕장 거북섬까지 약 500m 구간에 높이 8~10m, 폭 43m 규모의 방재호안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889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이며,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앞서 1단계 사업은 서방파제~송도해수피아 500m 구간에 462억 원을 투입해 2022년 준공된 바 있다.

재해 예방 넘어 ‘친수공간’ 조성
이번 사업은 단순한 방재시설 확충을 넘어, 매립으로 확보되는 공간을 시민 친수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1단계 구간은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멀티운동장 등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돼 주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2단계 사업 완료 시 암남동 일대는 태풍 피해를 예방하는 안전 인프라와 함께 시민이 즐겨 찾는 해안 친수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암남동 등대로는 송도해수욕장과 송도해상케이블카, 남항대교 등 주요 관광·교통 거점과 인접한 지역”이라며 “노후 호안으로 반복돼 온 피해를 막고, 매립 공간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방재호안 정비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해안 방재 인프라를 강화하고, 재난 예방과 도시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출처:부산시]
카카오톡 기사제보 바로가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