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체육 참여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어떻게 운동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운동을 시작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신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광주 동구 운림동을 기반으로 사전 신체 평가 중심의 1대1 기능성 트레이닝을 전개하는 정성욱 대표를 만났다.
30년 이상 현장에서 지도를 이어온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을 접하며 성장한 정 대표는 이후 스포츠과학 학사와 체육교육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며 이론과 실무를 다져왔다. 현재 그는 '계절피트니스'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안에 계절기능PT, 계절필라테스, 계절요가원 등 사업체와 러닝 커뮤니티 '런투유 광주'를 함께 이끌며 청년들과 건강한 일상을 공유한다.
정 대표가 강조하는 핵심은 '기능성 트레이닝'이다. 이는 특정 부위의 근육 강화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관절과 근육이 동시에 작용하는 '움직임'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균형 감각과 협응 능력, 관절의 가동 범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기에 일상 동작 개선이 필요한 초보자부터 고령층까지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철저한 사전 검사다. 참여자의 관절 가동 범위, 근력 좌우 균형, 체형 특성을 세밀하게 점검한 뒤 운동 강도를 결정한다. 정 대표는 "관절 가동성이나 근력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운동은 오히려 신체 부담을 키울 수 있다"며, 특히 통증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무리한 시작보다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서 나타난 높은 스포츠 참여율(62.4%)만큼이나 중요해진 부상 예방 수요를 반영한다.
최근 유행하는 홈트레이닝 독학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가장 안타까운 것은 '남의 정답'을 내 몸에 억지로 맞추려다 부상을 입는 경우"라며, 유튜브 등을 보고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 지금 내 관절이 허용하는 범위를 인정하는 태도가 부상 방지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활동은 센터 내부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4년부터 운림동 주민들을 위해 기능성 트레이닝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세광학교에서 특수체육 활동을 지원하며 신체적 제약이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그는 "봉사는 일방적 제공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운동은 의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과 체계적 설계가 더해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로 이어진다. 정 대표는 마지막까지 당부했다. "내 몸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그것이 부상 없이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