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고효율 기기 구매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냉난방 수요 증가로 운영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지원 사업은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 지원 대상 및 품목 : 1등급 신제품 필수
이번 제도는 소상공인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입 비용의 40%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자당 최대 지원 한도는 160만 원이며, 제품 수량에는 제한이 없지만 총 지원금은 해당 한도 내에서만 지급된다.
지원 대상 품목은 전기 냉난방기, 전기 냉장고(상업용 포함), 전기 세탁기, 전기 건조기 등 총 4개 분야다. 매장 운영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설비가 포함된 만큼, 실제 현장에서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냉난방기와 냉장 설비는 전력 소비 비중이 높은 장비로,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장기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1등급인 신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중고 제품이나 리퍼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매 전 제품에 부착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라벨을 확인하고, 적용 기준 시행일이 적합한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일부 모델은 동일 제품군이라도 등급이 다를 수 있어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 신청 기간 및 소급 적용
신청 접수는 2월 9일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구매 인정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1월 초에 이미 기기를 교체한 사업자도 관련 증빙을 갖추면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구매 영수증과 제품 정보가 명확히 확인되어야 하며, 설치가 완료된 상태여야 한다.
■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 주의
예산은 정부 기금으로 편성되어 있어 한도가 존재한다.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신청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교체 계획이 있다면 가급적 상반기 내 신청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 신청 방법 및 구비 서류
신청은 한국전력 소상공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공식 온라인 접수처를 통해 진행한다. 모바일과 PC 모두 접속 가능하며, 회원 가입 후 사업자 정보와 환급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구매 제품 정보 입력과 함께 증빙 자료를 첨부하면 된다.
제출해야 할 서류는 제조번호가 포함된 명판 사진, 에너지 효율 등급 라벨 사진, 구매 영수증, 설치 완료 상태의 제품 전경 사진 등이다. 사진은 식별이 가능하도록 선명해야 하며, 정보가 누락될 경우 보완 요청이 이루어질 수 있다. 접수 이후에는 내부 검수 절차를 거쳐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정책은 단기적 환급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에너지 절감 구조로 전환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효율 기기로의 교체는 전력 사용량을 줄여 매달 발생하는 고정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수익 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지원금만을 고려하기보다, 향후 전력 소비 패턴과 매장 운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기 교체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신청 절차와 요건을 정확히 숙지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고효율 기기 지원 제도는 소상공인의 초기 설비 교체 비용을 줄이고,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는 현실적 대안이다. 최대 160만 원 환급이라는 직접 지원과 함께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경영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전기요금 상승과 경기 둔화 속에서 비용 절감은 곧 경쟁력이다. 고효율 설비 교체를 고민 중인 사업자라면 이번 지원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예산 소진 가능성을 고려해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