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에세이 칼럼] 47화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는 힘든지도 모른다

보통의가치 칼럼, '일상에서 배우다'

좋아하는 일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힘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Unsplash]

 

몰입의 시간, 멈출 수 없던 이유

지지난주부터 지난주까지의 시간은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자서전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하는 과정이었다. 아이디어의 초안에서부터 커리큘럼, 활동지, 인쇄본의 구조까지 모든 세부를 직접 설계했다.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냈고,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노트북이 늘 곁에 있었다.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은 줄었고, 가족과의 대화도 짧아졌다.

 

아들은 “아빠, 또 일해?”라고 묻고는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을 볼 때마다 마음 한쪽이 저릿했다. 아내에게도 미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었다. 이유는 단 하나, 지금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 스스로 기획하고 구조를 세워나가는 일이 주는 긴장감과 설렘은 다른 어떤 일과도 달랐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피로는 단순한 신체의 반응일 뿐, 그 자체가 의미로 전환된다.

 

피로보다 앞선 기쁨

밤이 깊어가도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새벽까지 글을 다듬고, 아침 햇살이 들면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반복되는 과정이었으나 고통보다는 설렘이 앞섰다. 육체는 분명 피로했지만, 마음은 오히려 충만했다. 

 

“아,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구나.” 그 사실을 자각한 순간, 피로는 의미로 변했다. 스무 살 이후 이렇게 한 가지 일에 몰입해본 적이 있었던가. 그때의 열정, 그때의 집중, 그리고 결과물을 향한 간절함이 다시 되살아났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시간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행위였다.

 

좋아하지 않으면 버티지 못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분명히 깨달았다. 사람은 힘들어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지 않아서 포기한다는 사실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는 힘든 줄 모른다. 지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은 에너지의 원천이다. 

 

외부의 보상이 없어도, 결과가 불확실해도 그 일을 지속하게 만드는 내적 동력이 된다.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그 성장이 다시 도전의 연료가 된다. 결국 좋아하는 일은 사람을 단단하게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힘이다.

 

과정의 의미와 배움의 확장

자서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과정은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일이 아니었다. 한 사람의 기록을 통해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일종의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이었다. 필자는 이 작업을 통해 기록이 개인의 도구를 넘어 사회적 관계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실감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단지 즐거운 일을 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을 배우는 일이다. 좋아하는 일은 나를 살리고,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를 더 깊게 만든다. 그 일이 지닌 의미가 확장될수록 피로는 사라지고, 남는 것은 몰입의 흔적뿐이다.

 

좋아하는 일의 본질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은 ‘힘들지 않은 일’을 찾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힘든 줄 모르고 버틸 수 있을 만큼 몰입할 수 있는 일을 만나는 것이다. 필자에게 그것은 ‘기록’이며, ‘자서전 프로그램’이고, 앞으로 실현될 ‘전통찻집문화북카페 & 문화교실’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는 시간의 감각이 사라지고, 결과에 대한 불안보다 과정의 기쁨이 앞선다. 그때 사람은 비로소 자신이 살아 있음을 실감한다.

 

좋아하는 일은 삶을 지탱하는 가장 단단한 축이다.
힘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안에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결과가 늦어져도 괜찮다. 과정 속에서 배우고, 그 배움 속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면 이미 성공의 일부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그 일 자체가 삶의 의미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필자는 피로 속의 기쁨을 견고한 믿음으로 바꾸며,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

 

✍ ‘보통의가치’ 뉴스는 작은 일상을 기록하여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작성 2025.11.05 12:54 수정 2025.11.05 13:14

RSS피드 기사제공처 : 보통의가치 미디어 / 등록기자: 김기천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타인의 삶을 바꾸고 내 수입도 바꾸는 기적의 융합 공식. 인체 8대 권역..
"너 망했잖아" 소리 듣던 48세 수석 디자이너의 소름 돋는 반전 근황
돈 없으면 광교에 집 사지 마라?" 역대급 반전 주택 등장!
숨 한 번 편하게 쉬고 싶다! 대도시 쓰레기 습격에 분노한 주민들
경기도 AI디지털배움터 가동…15만 도민을 위한 생성형 AI 및 키오스크..
카이스트가 알아낸 늙지 않는 세포 브레이크의 비밀
비만치료제 정체기 돌파할 뇌 신호 스위치, 마침내 풀렸다!
서울 한복판 지하에 40년 동안 숨겨진 역대급 비밀 공간의 정체
매매는 꽁꽁, 전세는 불타는 중! 지금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는 기..
만성 피로와 번아웃을 돈으로 바꾸는 역발상 비즈니스의 비밀
오늘부터 안 받으면 공중분해? 내 돈 25만 원 찾아가는 법
왜 가평·연천만 20만 원 주냐!" 난리 난 경기도 지원금 팩트 체크
작년보다 20% 급증! 응급실 실려 가기 싫으면 필독
경기도 사는데 이걸 모르면 손해? 우리 동네 주인공 되는 법!
지금 삼성 주식보다 이게 더 핫해? 8인치 반도체의 기막힌 반란
영구 혜택이라더니 이제 와서 중과세? 매입임대 잔혹사의 시작
충격 데이터! 코로나 낫고 30일 안에 사망할 확률 20배 폭증하는 이유..
경기도 예술가라면 150만 원 놓치지 마세요! (선착순 급함)
TIME지가 극찬한 한국 기업, 삼성이 아니라 여기라고?
요즘 대세는 웰니스! 하치노헤가 떡상한 이유
서울만 사람 사나요? 응급실 뺑뺑이 종결 선언!
"맛있게 먹었을 뿐인데..." 5월 나들이가 응급실로 변하는 이유
커피 세 잔 값으로 경기도 관광지 130곳 정복하기
하남 교산에 임대주택? 솔직히 강남 아파트보다 나은 듯ㄷㄷ
회 좋아하는 친구 태그하세요, 진짜 큰일 납니다...
치매 예방부터 낙상 감지까지? 어르신 위한 첨단기술 TOP 5
일본 나가노 연쇄 지진, 진도 6강 대규모 본진 경고 – 활단층 요동
이제 자식보다 AI가 효도하는 시대? (진짜 시작됨)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