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 러닝 실력은 단순한 체력의 지표를 넘어,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꾸는 핵심 능력이다. 축구, 야구, 농구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움직임은 곧 위치 선정, 반응 속도, 전술 실행력으로 이어진다. 특히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힘을 내는 스프린트 능력은 득점 기회를 만들거나, 실점을 막는 결정적인 순간에 큰 차이를 만든다. 그만큼 러닝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며, 그 기본이 탄탄할수록 경기력은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서구 ‘벤스러닝센터’ 신화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벤스러닝센터] 신화섭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체육의 모든 종목에서 기본이 되는 움직임은 바로 ‘뛰는 동작’입니다. 이 뛰는 능력이 향상된다면, 그 이후에 이어지는 모든 세부 종목들의 퍼포먼스 또한 자연스럽게 향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한 스피드 향상을 넘어, 효율적인 움직임과 균형 잡힌 신체 활용 능력은 모든 스포츠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벤스 러닝센터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하여 스피드가 약점이 되어 늘 아쉬움을 느끼던 선수들이 오히려 그것을 강점으로 바꾸어 자신감을 얻고, 경기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선수 개개인의 움직임 패턴을 분석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속도뿐 아니라 정확한 주행 기술과 경기 상황에서의 반응 능력까지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벤스를 찾아주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축구나 야구, 농구, 테니스 및 배드민턴을 전공하는 선수들이 달리기 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퍼포먼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벤스만의 15가지 주법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둘째, 공무원 체육 실기 대비를 위한 레슨입니다. 중등 체육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는 예비 교사분들이 허들, 높이뛰기, 멀리뛰기 등 육상 종목 지도를 받으며, 경찰·특공대·소방 공무원 실기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전문적으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 ▲ [벤스러닝센터] 내부 전경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몸을 움직이는 데 있어 코어 근육이 중심을 잡아주듯, 벤스러닝센터의 중심 또한 ‘15가지 주법 교정 프로그램’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체육학의 다양한 원리를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벤스 러닝센터의 핵심이자 가장 큰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종목입니다. 이에 따라 저희 벤스의 커리큘럼 또한 단순한 주관적 경험이 아닌, 체육학의 핵심 개념인 운동역학, 해부학, 기능해부학, 운동조절론 등의 이론적 근거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기초 단계(9단계), 중급 단계(4단계), 고급 단계(2단계)로 나뉘며,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고 올바른 주법을 습득하는 것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최고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 고급 과정에서는 종목 특성에 맞춘 맞춤형 스피드 훈련이 진행됩니다.
특히 축구 선수의 경우에는 빠른 방향 전환과 직선 스피드에 집중한 훈련을, 야구 선수의 경우에는 도루와 베이스 러닝을 위한 훈련을 받게 되며, 각 단계의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정해진 과정을 마치고 졸업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벤스 러닝센터는 이처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합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무래도 선수들의 스피드가 향상되는 순간들이 가장 보람차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주중과 주말 모두 수업이 진행되며, 주법 프로그램의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10m 정도의 스프린트 훈련을 3~4회 반복합니다. 그 과정을 거치며 매 단계마다 스피드가 조금씩 향상되는 것을 선수 본인이 직접 체감하게 될 때,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학부모님이 함께 기뻐하실 때, 이 일을 하며 느끼는 직업적인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큽니다.
무엇보다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달리기에 자신감이 없던 아이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해 가며 점점 눈빛과 표정이 달라지고, 수업 태도나 목소리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보일 때입니다. 단순한 속도의 향상뿐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감을 되찾고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얼굴이야말로 제가 이 일을 계속하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 [벤스러닝센터] 훈련 모습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벤스는 달리기를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바꿔주는 데에 집중하는 전문 러닝 센터입니다. 현재는 한정된 지역에서만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벤스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지역에서 달리기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나아가 더 큰 비전은, 유소년 선수들이 단순히 운동 능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컨디셔닝, 영양, 수면, 회복 등 선수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제품, 그리고 검증된 정보들을 제공하는 하나의 플랫폼이자 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벤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선수들이 스피드 향상은 물론, 보다 건강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의미 있는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많은 인생을 살아본 건 아니지만, 같은 20대를 살아가고 있는 제 또래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해오며, 또 그 이후 센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저는 참 많은 걱정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대부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이었고, 사실 앞으로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큰 일들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내일 일어날지조차 모르는 일을 미리 걱정하는 건 정말 무의미하다는 걸 느낍니다.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우리가 상상했던 ‘걱정의 파도’는 생각보다 훨씬 잔잔하고, 때로는 우리에게 해를 끼치기보다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기도 합니다. 오히려 그 파도의 끝을 바라보며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더 명확히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민보다 행동이 먼저였으면 좋겠습니다. 막연한 걱정에 발을 멈추기보다는, 일단 한 걸음 내디뎌 보세요.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 가능한 일들이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풀어가면 됩니다. 주저하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담담하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행동이 변화를 만들고, 변화가 결국 길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