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사랑상품권을 대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이번 공급 규모는 총 1,500억 원이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 원이 5월 4일 낮 12시에 먼저 발행되고, 온라인 전용 상품권 500억 원은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된다.
이번 발행의 핵심은 단순 할인에 그치지 않고 선할인, 페이백, 쿠폰 혜택을 함께 설계했다는 점이다. 서울 시내 약 48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구매 단계에서 5%를 먼저 할인받고, 결제 이후 2% 페이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혜택 폭이 더 크다. 구매 시 10% 선할인이 적용되고 결제금액의 5%가 페이백으로 돌아와 체감 혜택은 최대 15% 수준이다.
온라인 상품권은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인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와 우체국쇼핑 내 서울 소상공인 전용관인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자치구 단위 배달상품권과 달리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배달, 생활소비,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채널이 연결되면서 시민 편의와 지역 소상공인 판로 지원 효과가 동시에 기대된다.
페이백은 상품권 사용 시점에 따라 적용된다. 오프라인 상품권은 5월 4일 이후 결제 건부터, 온라인 상품권은 5월 11일 이후 결제 건부터 대상이 된다. 지급은 결제 다음 달 20일 페이백 상품권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페이백은 예산 범위 안에서 선착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미 2022년 이후 발행된 오프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보유한 시민도 같은 조건의 페이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한도도 일부 확대됐다. 오프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는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어났고, 총 보유 한도도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됐다. 반면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월 구매 30만 원, 총 보유 100만 원의 기존 기준이 유지된다. 유효기간 역시 다르다. 오프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년 안에 사용해야 한다.
발행 당일 접속 혼잡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5월 4일 오프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구매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시간대가 나뉜다. 홀수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짝수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오후 6시 이후 잔여 물량이 있으면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5월 11일 오전 10시부터 별도 2부제 없이 판매된다.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5월 중 네이버페이로 서울사랑상품권을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1,000원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신한은행은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배달플러스 땡겨요에서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으로 2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5,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으로 2만 원을 결제하면 선할인 2,000원, 페이백 1,000원, 할인쿠폰 5,000원을 더해 총 8,000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가능하다.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는 발행 전 회원가입, 결제수단 등록, 앱 업데이트를 미리 마치는 편이 좋다. 발행 당일인 5월 4일에는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가 제한되므로 결제 방식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은 물가 부담을 느끼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소비 절감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계기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오프라인은 생활권 소비를 넓히고, 온라인은 배달과 소상공인 전용 쇼핑 채널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서울사랑상품권 1,500억 원 추가 발행은 할인율 경쟁을 넘어 지역 소비를 서울 안에서 순환시키려는 소비 진작책이다. 시민은 구매 시간, 사용처, 유효기간, 페이백 지급 조건을 확인해야 하며, 예산 소진 전 사용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