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프터 주식회사가 AI를 단일 기능이 아닌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인프라’로 정의하고, 뷰티·상담 자동화·에너지 관리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히며 사업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비애프터는 스스로를 AI Infrastructure 기업으로 규정한다. AI 모델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업무 흐름과 상담 구조, 데이터 처리, 운영 자동화가 실제 성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대표 서비스 ‘뷰티렐라’는 사용자의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미적 기준을 정량화하고 변화 가능성을 시각화하는 ‘Beauty Decision Layer’로 소개된다. 회사는 이 구조를 병원 상담 영역의 ‘엑스렐라’로 확장하고, 기업용 다국어 챗봇과 음성 상담 인프라를 제공하는 ‘AI CS Center’로 상담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효율 관리를 목표로 한 피지컬 AI 프로젝트 ‘헬리플로우(HELIFLOW)’도 추진 중이다.
이수혁 비애프터 대표는 “AI의 경쟁력은 더 이상 모델 자체에만 있지 않다”며 “중요한 것은 AI가 어떤 산업 구조 안에서 작동하고 실제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느냐”라고 말했다.
비애프터는 약 10억 원 규모의 자본금을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AI 기반 안면 분석 및 매칭 관련 특허 출원, 벤처기업 확인,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자 등록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요건을 확보해왔다. 회사는 AI 시대의 법률·회계·데이터 리스크 관리를 위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토대로 사업 구조를 점검하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AI 인프라 설계 방향은 운영 효율과 보안을 동시에 겨냥한다. 업무 흐름 안에서 필요한 순간에만 AI가 작동하도록 구성해 토큰 사용량과 운영비를 줄이고, 기업 데이터 및 상담 데이터가 불필요하게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 인프라 안에서 서비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비애프터는 향후 뷰티, 의료미용, 상담 자동화, 통신,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실행형 AX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AI 도입은 기술을 붙이는 문제가 아니라 업무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며 “현장에서 쓰이고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