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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증명된 이름들, 아트플러스 갤러리가 선택한 서진욱과 아그네스 리

한불 수교 140주년, 루브르와 파리 현장에서 완성된 한국 미감의 결정적 장면

청년 작가 서진욱, 인공지능 예술로 세계 무대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다

조선파리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아그네스 리, 전통을 현재의 언어로 번역하다

아그네스 리(왼쪽)와 서진욱 작가(가운데), 조정일 대표(오른쪽)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리 한복판에서 만들어진 한 장면이 사람들의 시선을 잠시 멈춰 세웠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은 2026년 봄, 카루젤 뒤 루브르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특별기획은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한국 미술이 세계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는 순간으로 기록됐다. 

 

 

전시장 안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감각이 관객과 조용히 호흡했고, 전시장 밖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장면이 도시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번 기획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해외 참가가 아니라 지금의 한국 미술이 어떤 사람과 어떤 장면으로 기억되는가를 보여줬다는 점에 있다. 작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그것을 만들어낸 인물의 철학과 태도, 그리고 현장에서 형성된 인상이 함께 하나의 문화적 기억으로 남는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라이징 스타’는 단순한 신인을 넘어 시대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존재로 읽힌다.

 

2026년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Art Shopping Paris 2026 봄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의 의미를 문화적으로 환기하는 상징적 무대가 됐다. 이 자리에서 아트플러스 갤러리는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며 현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서진욱 작가는 인공지능 기반 작업을 선보이며 주최 측이 선정한 ‘Artist Of the Yeart’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아그네스 리는 조선파리 패션을 통해 한국적 미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진욱 작가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rt Shopping Paris 2026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 증서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에서 아트플러스 갤러리 조정일 대표가 주목한 기준은 단순한 작품 수나 규모가 아니었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 미술이 어떤 태도와 감각으로 기억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기획의 출발점이 됐다. 그는 한국 미술이 전시장 안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과 장면, 그리고 관객의 기억 속 인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런 기준 속에서 서진욱과 아그네스 리는 한국 미술의 현재와 다음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인물로 선택됐다.

 

서진욱 작가의 행보는 청년 세대의 가능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는 인공지능을 단순한 기술 도구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감정과 연결 가능성을 담아내는 예술적 언어로 확장해왔다. 이번 파리 무대에서의 수상은 기술 중심 예술이 인간적인 메시지와 결합할 때 어떤 울림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읽힌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외국 관람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서진욱 작가(왼쪽)와 아그네스 리(가운데), 조정일 대표(오른쪽).

아그네스 리는 조선파리 패션을 통해 전통 한복의 품격을 현대적 장면으로 번역해냈다. 한국적 미감이 세계 도시의 풍경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음을 보여준 그의 시도는 단순한 의상 연출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장면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전통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언어로 다시 읽힐 때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번 파리에서 남겨진 장면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한국 미술이 세계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서진욱은 기술과 인간의 가능성을, 아그네스 리는 전통과 현대의 연결을 각각 보여주며 한국 미술의 다음 흐름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 두 인물을 한 장면 안에서 읽어낸 조정일 대표의 기획 시선은 한국 미술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로 기록될 것이다.

 

결국 세계가 오래 기억하는 것은 설명이 아니라 인상이다. 이번 파리에서 만들어진 장면은 한국 미술이 앞으로 어떤 얼굴로 세계와 만나게 될지를 보여준 출발점으로 남게 됐다.

작성 2026.04.22 15:06 수정 2026.04.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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