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님, 이상한 앱이 잡혔어요.”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최근 ‘스마트폰 보안관’의 도움으로 자신도 모르게 설치된 피싱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해 삭제했다.
안내에 따라 백신앱을 설치하고 점검을 진행한 결과, 악성앱이 확인되면서 추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경기도가 한국인터넷진흥원, 경기남부경찰청과 협력해 운영 중인 ‘스마트폰 보안관’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활동 시작 3주 만에 악성앱 3건을 찾아내 차단 조치하는 등 초기 대응 효과가 확인됐다.
이 사업은 성남지역 경로당과 복지관 등 노인 이용시설 75곳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안 점검과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병행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현장에 투입된 보안관 35명은 지난 20일까지 34개 시설을 방문해 총 222건의 점검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싱 의심 사례 7건이 확인돼 경찰에 즉시 전달, 출동한 경찰은 전용 장비를 활용해 악성앱 3건을 추출·무력화했다.
나머지 의심 애플리케이션도 현장에서 삭제 조치됐다.
악성앱은 설치만으로도 연락처와 문자, 통화기록, 기기 정보 등 개인정보를 빼내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1건당 평균 피해액은 5,830만 원에 달해, 이번 조기 대응이 상당한 금전 피해를 막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보안관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무료 안심보험 가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보험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발생 시 최대 500만 원까지 보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