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com, pub-9005101102414487, DIRECT, f08c47fec0942fa0

중랑문화재단, 윤보영 시인 초청 감성시 특강 성료

감성시와 디카시 결합한 실전 창작 전략 제시

‘아하시’ 개념 접목… 짧지만 깊은 울림 강조

참여형 강의로 현장 몰입도 높여

윤보영 시인이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운파 기획위원 제공

중랑문화재단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현장의 온도부터 달랐다. 지난 17일 진행된 ‘윤보영 시인의 감성시 쉽게 쓰기 전략’ 초청 강연은 한국디카시인협회 이운파 기획위원이 운영하는 ‘이운파 실전 디카시 스터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스터디 참여자와 한국문인협회 회원 등 30여 명이 모여 실제 창작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를 듣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강의는 이론보다 체감에 가까웠다. 윤보영 시인은 감성시를 어렵게 접근하기보다 “느끼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하시’를 사례로 제시하며, 현실에서 마주한 난감한 순간이 생각의 전환을 통해 감탄으로 바뀌는 지점을 시로 포착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짧지만 강한 울림을 남기는 디카시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이어졌다.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을 붙잡아 짧은 언어로 압축하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는 작업이 곧 디카시의 본질이라는 설명에 분위기는 한층 집중됐다. 윤 시인은 “시를 잘 쓰겠다는 욕심을 내려놓는 순간, 오히려 더 좋은 문장이 나온다”며 “힘을 빼고 감정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말했다.

 

이운파 기획위원의 실전 강의도 이어졌다. 그는 감성시의 정서를 디카시 형식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짚으며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핵심 포인트를 설명했다. 단순한 표현을 넘어서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한 줄을 만드는 과정, 그리고 이미지와 문장의 결합이 어떻게 메시지를 강화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 강의는 참가자들에게 즉각적인 이해를 도왔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보다 현실적인 질문들이 쏟아졌다. ‘어디까지 줄여야 하는가’, ‘감정과 설명의 경계는 어디인가’와 같은 질문에 윤 시인은 “설명은 줄이고 여백을 남겨야 한다”며 “독자가 채워 넣을 공간을 남기는 것이 좋은 시”라고 답했다. 현장은 짧은 문장 하나에도 긴 고민이 필요하다는 공감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눈에 띄는 장면도 있었다. 윤보영 시인은 참여자들의 긴장을 풀기 위해 자신의 작품을 액자로 제작해 선물하고, 도서를 증정하는 방식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형식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덕분에 참여자들의 표정도 한층 부드러워졌고, 강의 후반으로 갈수록 질문과 의견이 활발해졌다.

 

이운파 기획위원은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명강사를 초청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감성시와 디카시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읽힌다. 짧은 문장 안에 감정을 압축하는 시대, 표현의 밀도를 고민하는 창작자들에게 방향을 제시한 자리였다. 무엇보다 ‘잘 쓰려는 마음’보다 ‘느끼려는 태도’가 먼저라는 메시지는, 현장을 찾은 이들의 손에 오래 남을 문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작성 2026.04.19 23:57 수정 2026.04.20 00:06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인권온에어 / 등록기자: 전지희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일본 나가노 연쇄 지진, 진도 6강 대규모 본진 경고 – 활단층 요동
이제 자식보다 AI가 효도하는 시대? (진짜 시작됨)
일본 숨겨진 벚꽃 성지… 아직 모르는 사람 많다
정부 서비스 700개 마비… 서울시는 왜 멀쩡했나
공모전 헌터들 주목! 상금 800만 원 걸린 배달특급 역대급 찬스
돌연사 원인 1위 심근병증, 이제 유전자로 미리 압니다.
전자담배는 괜찮다고요? 내일부터 10만 원 털립니다
한 번도 안 싸운 커플이 가장 위험한 이유
보는 게 아니라 직접 써본다? K의료기기 베트남 정복 시나리오
경기도가 세금 100억 넘게 태워서 꽃을 심는 진짜 이유
엉덩이 무거우면 돈 준다고? 경기도의 미친 챌린지 ㄷㄷ
병원 검사하다 방사선 더 맞는다? 기준 바뀐 이유
병원 가지 마세요, 한의사가 집으로 갑니다!” 경기도 역대급 복지 ㄷㄷ
용인특례시 보라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개청
파킨슨 환자 길치되면 치매 7.3배위험
DMZ 옆에 삼성이 온다고?" 경기도 접경지에 돈바람 불기 시작했다!
꽃피는 봄인데 왜 나만 우울할까?
4년 만에 45%가 사라졌다고? 경기도에서 벌어진 기적!
MZ 입맛 저격한 두바이 찹쌀떡부터 보양 끝판왕 흑염소까지
뇌는 잠들기 전 10분의 정보를 가장 중요하게 처리한다
폭락장에서 내 지갑 지키는 3단계 필살기
766억 기부한 이수영 이사장 "또" 서울대에 노벨과학상 인재육성 기부
우리 집 앞 도로, 2030년에 이렇게 바뀐다고?
베드로와 유다의 차이 한국어
가마지천 자전거
아직도 공중화장실 갈 때 구멍부터 확인하세요?
빚 때문에 인생의 끝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자전거 타기와 인생은 똑 같다. 자전거와 인생 이야기 #쇼츠 #short..
유튜브 NEWS 더보기

일론 머스크의 경고, 2030년 당신의 책상은 사라진다

부의 이동심리, 타워팰리스가 던지는 경제적 신호

그대는 소중한 사람 #유활의학 #마음챙김 #휴식

나 홀로 뇌졸중, 생존 확률 99% 높이는 실전 매뉴얼

숨결처럼 다가온 희망. 치유.명상.수면.힐링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지다./유활도/유활의학/유활파워/류카츠대학/기치유

O자 다리 한국, 칼각 일본? 앉는 습관 하나가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겨울마다 돌아오는 ‘급성 장폭풍’… 노로바이러스, 아이들 먼저 덮쳤다

아오모리 강진, 철도·항만·도심 모두 멈췄다… 충격 확산

경기도, 숨겨진 가상자산까지 추적했다… 50억 회수한 초정밀 징수혁신으로 대통령상 수상

간병 파산 막아라... 경기도 'SOS 프로젝트' 1천 가구 숨통 틔웠다 120만 원의 기적,...

100세 시대의 진짜 재앙은 '빈곤'이 아닌 '고독', 당신의 노후는 안전합니까...

브레이크 밟았는데 차가 '쭉'... 눈길 미끄러짐, 스노우 타이어만 믿다간 '낭패...

"AI도 설렘을 알까?"... 첫눈 오는 날 GPT에게 '감성'을 물었더니

응급실 뺑뺑이 없는 경기도, '적기·적소·적시' 치료의 새 기준을 세우다

GTX·별내선·교외선이 바꾼 경기도의 하루… 이동이 빨라지자 삶이 달라졌다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행복은 뇌에서 시작된다 신경과학이 밝혀낸 10가지 습관

자신을 칭찬할 수 있는 용기, 삶을 존중하는 가장 아름다운 습관

아이젠사이언스생명연, AI 신약 개발 초격차 확보 전략적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