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센터(관장 최종태)가 아동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센터는 지난 11일 ‘제5기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형식적인 참여를 넘어, 실제 정책에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아동정책참여단은 강남구가 추진 중인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 축이다. 단순 체험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에 직접 의견을 내고 지역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다.
이번 5기 참여단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8세부터 13세 아동 20명으로 꾸려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선서가 진행됐고, 참여단은 활동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했다.
올해 참여단의 역할은 적지 않다. 특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목표로 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참여 주체로 나선다.
활동도 단순하지 않다. 아동 권리 교육을 시작으로 어린이 축제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사회 곳곳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활동도 맡는다. 필요할 경우 강남구의회에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도 참여한다. 말 그대로 ‘정책의 대상’이 아닌 ‘정책의 주체’로 움직이는 셈이다.
이 같은 구조는 기존 청소년·아동 프로그램과 결이 다르다. 보여주기식 참여를 줄이고, 실제 정책 과정에 아이들의 시선을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최종태 관장은 “아동정책참여단이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환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삼청소년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지역 내 참여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단순 보호를 넘어 ‘참여하는 시민’으로 키우겠다는 방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