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한강의 녹조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4월부터 10월까지 한강 친수활동구간(잠실대교~행주대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강화 운영한다.
조류경보제는 하천이나 호소에서 유해 남조류(녹조)가 일정 수준 이상 발생했을 때 경보를 발령하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는 제도이다.
연구원은 성수, 한남, 한강, 마포, 성산대교 등 5개 채수 지점에서 조류경보 발령 지표인 남조류 세포수를 포함하여 용존산소, 수온 등 11개 수질 항목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있다.
※ 친수활동구간: 수영, 수상스키, 낚시 등 친수활동 보호를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지정·관리되는 하천 및 호소
※ 수질 항목: 남조류 세포수, 클로로필-a, 총인, 총질소, 탁도, 투명도, 수온, 수소이온농도, 용존산소, 전기전도도, 총유기탄소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연평균 기온 상승의 영향으로, 한강 친수활동구간의 조류경보 발령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녹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2016년부터 조류경보 발령 이전인 자체 예비단계(남조류 세포수 10,000 세포/mL 이상)를 선제적으로 운영하여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원의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검사 결과에 따르면 남조류 세포수의 평균값과 최댓값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조류경보 관심단계 기준(20,000 세포/mL)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무엇보다 올해부터 조류경보 발령 기준이 기존 남조류 세포수 단일 항목에서 ‘조류독소’ 항목까지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수상 활동이 집중되는 기간 동안 조류독소 상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한다.
조류독소는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로, 인체에 노출될 경우 피부염이나 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원은 첨단 장비인 액체크로마토그래피-텐덤질량분석법(LC-MS/MS)을 활용해 총 6종의 조류독소(Microcystin-LR, YR, RR, LA, LY, LF)를 정밀 분석하여 조류독소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 2025년 12월 물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으로 조류경보제 발령 기준 강화
시민들은 조류경보제 운영 기간 동안 진행되는 모든 수질검사 결과를 물환경정보시스템(https://water.nier.go.kr/)과 서울시 물순환정보 공개시스템(https://swo.seoul.go.kr/)을 통해 매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선제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체계적인 조류경보제 운영과 과학적인 조류독소 분석으로 안전한 한강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