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크 판타지 장르가 다시금 독자층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출판사 유한북스의 신작 『귀면(鬼面)의 주인』이 출간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귀면(鬼面)’이라는 상징적 가면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선과 악의 경계를 흐리는 서사와 입체적인 인물 구성은 기존 장르 문법을 확장하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본지는 『귀면(鬼面)의 주인』을 집필한 유정아 작가를 만나 작품의 핵심 메시지와 창작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Q1. 『귀면(鬼面)의 주인』은 어떤 작품인지 소개해 주십시오.
『귀면(鬼面)의 주인』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그 결과가 만들어내는 운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다크 판타지입니다. ‘귀면(鬼面)’이라는 가면이 실제 힘을 지닌 존재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과 선택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룹니다. 각 인물은 저마다의 욕망과 사연을 지니고 있고, 그 선택이 얽히며 비극적이면서도 필연적인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결국 이 작품은 힘보다 선택이 인간을 규정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Q2. 작품의 출발점이 된 아이디어는 무엇이었습니까?
이 작품은 “가면 뒤에 숨겨진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만약 그 가면이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실제 힘을 지닌 존재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했습니다. 특히 ‘귀면(鬼面)’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이 감추고 있는 욕망과 본성이 드러나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Q3. ‘귀면(鬼面)’이라는 설정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귀면(鬼面)’은 인간 내면의 욕망을 증폭시키는 장치입니다. 그것을 쓰는 순간 숨겨진 감정과 욕망이 드러나고, 동시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저는 이를 통해 인간의 복합성과 양면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귀면(鬼面)’은 외부의 힘이라기보다 인간 내부에 이미 존재하던 본질을 드러내는 상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4. 작품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입니까?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싶은 것은 ‘선택의 책임’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운명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결국 많은 결과는 개인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귀면(鬼面)의 주인』은 그러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주며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Q5. 인물 설정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각 인물이 단순히 선하거나 악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귀면(鬼面)’을 둘러싼 선택 속에서 인물들이 왜 그런 결정을 내리는지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물의 감정과 과거를 세밀하게 구성하며 현실적인 설득력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
Q6. 집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이야기의 무게감과 몰입도를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다크 판타지 특성상 ‘귀면(鬼面)’을 중심으로 한 비극적 서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독자가 이탈하지 않도록 긴장과 완급을 조절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또한 인물 간 감정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Q7. 독자 반응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출간 이후 독자분들이 『귀면(鬼面)의 주인』에 깊이 몰입했다는 반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귀면(鬼面)’이라는 소재와 인물의 감정선이 인상 깊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작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Q8. 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작품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전작들이 세계관 중심이었다면, 『귀면(鬼面)의 주인』은 인물 중심의 서사에 더 집중한 작품입니다. ‘귀면(鬼面)’이라는 장치를 통해 인물의 선택과 감정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보다 밀도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Q9. 다크 판타지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크 판타지는 인간의 본질을 가장 강렬하게 드러낼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귀면(鬼面)’과 같은 상징적 요소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모순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장르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Q10. 앞으로의 작품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앞으로도 『귀면(鬼面)의 주인』과 같이 인간의 내면과 선택을 탐구하는 작품을 계속 쓰고 싶습니다. ‘귀면(鬼面)’을 중심으로 한 세계관 확장도 고려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편집자 주]
유정아 작가는 『귀면(鬼面)의 주인』을 통해 다크 판타지 장르 안에서 인간의 본질과 선택이라는 보편적 질문을 던졌다. ‘귀면(鬼面)’이라는 상징적 장치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은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장르적 재미를 넘어 사유의 깊이를 더한 이번 작품이 향후 어떤 확장과 반향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